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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모든것/음식잡학

우거지 vs 시래기 무엇이 다를까요?

by ┘ 2021. 1. 11.

겨울이 되면 뜨끈한 국물에 시래기 듬뿍넣은 시래기 국이나 얼큰한 탕속에 들어있는 우거지가 떠오르곤 하지요. 우거지와 시래기 모두 삶아 말렸다가 다시 불려 사용하는 식재료인데다가 사용법이 비슷한데다 둘다 겨울에 많이 나와 헷갈릴때가 많습니다.

 

 

 

 

우거지와 시래기가 겨울에 많이 나오는 이유는 저장식품이기 때문입니다. 예로부터 우리는 겨울이 올때즈음 김장을 했는데 여기서 무의 줄기부분이나 배추 겉잎이 아주 많이 남게 되지요. 이부분은 질겨서 잘 먹지 않는 부분인데 이것들을 모아 삶은뒤 겨울의 찬바람에 내놓고 그늘에 바짝 말린 뒤 겨우내 저장해두고 먹는 음식입니다.

 

 

요 우거지와 시래기는 무슨 차이가 있을까요?

 

 

 

 

 

버려지는 배추겉잎 모아 우거지로

 

 

우거지

 

 

 

우거지는 푸성귀를 다듬을 때 골라놓은 가장 겉잎을 말합니다. 하지만 보통 김장할 때 떼어서 버리는 배추의 겉잎을 통칭하지요. 우거지의 어원을 봐도 '웃-' 과 '것' 임을 봐도 '가장 위의 것' 으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해요.

 

우거지는 배추의 겉잎중 갈색화 되지 않고, 배추잎이 넓고 얇으며 두껍지 않은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골라낸 배추 겉잎을 끓는물에 데쳐서 물기를 꼭짜고 그대로 냉동 보관하거나 서늘한 그늘에서 바짝 말려줍니다. 말려보관한 우거지는 사용시 오랜시간 물에 불린 후 다시한번 데쳐서 사용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감자탕먹으러 가면 저는 이 우거지를 너무 좋아해서 고기보다 이걸 더 많이 먹곤 하는데요 적게주면 섭섭할 정도입니다.

우거지는 주로 감자탕 같은 해장국이나 탕종류에 많이 쓰이는데 선지와도 아주 궁합이 좋다고 해요.

 

섬유질이 많은 우거지와 철분이 풍부한 선지를 같이 넣고 국을 끓여먹으면 맛도 좋을 뿐 아니라 영양면에서도 우수하다고 합니다. 게다가 섬유질이 많고 열량도 적어 변비 예방에 좋으니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에게 딱 좋은 음식이죠.

 

 

우거지를 활용한 음식

 

 

 

감자탕 / 출처  만개의레시피

 

감자탕

감자탕 만드는법 보러가기

 

 

선짓국 /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선짓국

 

 

우거지 찌개 / 출처 lampcook

 

우거지 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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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무에 버금가는 영양덩어리 시래기

 

 

출처 만개의 레시피

 

 

시래기는 무청 (무의 줄기부분) 을 한번 삶거나 생으로 겨우내 찬바람에 말린 것을 말합니다. 무는 보통 뿌리부분만을 먹는데 무청에는 비타민이 아주 풍부해 항산화작용에 좋다고 해요. 이 무청을 말리면 시래기가 되는데 말리는 과정에서 영양소가 더욱 풍부해진다고 합니다. 겨울에 부족하기 쉬운 영양을 채워주는 고마운 식품이죠.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싱싱한 무에서 나온 무청을 말린 것이 좋은 시래기 입니다. 좋은 무청은 줄기가 연하고 푸른빛을 띄며 잎이 연한것이 좋아요. 요즘은 집에서 김장을 하지 않아 무청을 구하기도 쉽지 않지만 아파트에서 무청을 말려 시래기를 만드는것도 쉬운일은 아니죠. 하지만 동치미나 김장을 하면 무청을 항상 버리게 되는데 그럴때 한번쯤 말려서 만들어보는것도 좋을거 같아요.

 

 

 

 

무청을 물에 살짝 데친후 물기를 꼭짜고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말립니다. 통풍이 잘 안되면 무청이 마르지 않고 썩을 수 있어요. 또한 무청을 직사광선에 말리면 항산화물질인 피토케미컬이 분해되는 등 무의 주요 영양소가 파괴된다고 하니 꼭 그늘에 말려야 겠습니다. 이렇게 말린 시래기는 물에 반나절 정도 불린 후 껍질을 제거하고 삶아서 냉동보관합니다.

 

 

 

시래기 손질법 보러가기

 

 

시래기는 고등어, 들깻가루, 된장과 궁합이 좋다고 해요.

 

고등어 / 들깨가루 / 된장

 

 

고등어는 단백질과 불포와지방산이 풍부해 시래기에 없는 영양성분을 보충해주고, 시래기는 고등어의 비린내를 없애줍니다. 들깻가루는 식이섬유, 불포화지방산, 비타민E와 F가 들어있어 조리음식의 영양성분을 배가시기고,  고소한 맛과 영양을 더해줍니다.


된장은 시래기의 군내를 없애주고시래기는 된장에 없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을 보충해줄 뿐더러 구수한 풍미를 더해줘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시래기는 식이섬유소가 많고 위와 장에 머물면서 포만감을 주어 비만을 예방하고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뜨려 준다고 합니다.

 

 

 

 

시래기를 활용한 요리

 

 

시래기 무침 / 출처 lampcook

 

시래기무침

 

 

 

시래기 솥밥

 

시래기 솥밥

 

 

시래기 된장국 / 출처 김해뉴스

 

시래기된장국 (시락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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