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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모든것/음식잡학

딸기. 내가 제일 잘나가

by ┘ 2020. 1. 14.

딸기 딸기 딸기 철이 돌아왔어요!

마트에 가면 딸기향이 가득한 게 점점 달콤해지고 있습니다.

딸기는 1~5월 사이가 제철이에요 이제 점점 더 맛있어질 딸기

 

오늘은 딸기에 대해 이야기 해볼께요

 

 

딸기

1. 대한민국과 함께 성장한 딸기

 

딸기는 남아메리카 야생종인 프라가리아 칠로엔시스, 북아메리카 야생종인 프라가리아 버지니아나가 우연해 교잡되어 생기게 된 것이에요. 서양에서는 17~18세기에 먹기 시작했고 일본으로 19세기 말쯤 딸기가 도입돼서 많은 품종이 개량됩니다.  우리나라에는 20세기 초 일본에서 도입된 걸로 알려져 있어요. 그 후 많은 개량을 통해 '매향딸기', '설향딸기', '금향 딸기' 등의 품종이 생기고 농장에 보급되면서 2005년에 9% 내외였던 국산품종의 보급률이 2013년에는 78%까지 확대되었다고 해요. 게다가 2019년에 와서는 딸기 수출강국으로 성장해 한국은 아시아 2위, 세계 7위의 딸기 수출국이 되었으니 정말 굉장하죠? 

최근에는 핑크색 딸기인 만년설 딸기도 나오는데 저는 아직 먹어보진 않았지만 보기와는 다르게 아주 달다고 해요. 

 

 

딸기 그림

 

2. 알고 보면 영양만점

추운 겨울, 상큼함과 달콤함을 겸비한 딸기에 어떤 효능이 있을까요?

 

- 비타민C

 

딸기 하면 역시 비타민 C죠 겨울철 감기 예방이나 피로 해소에 좋고,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 암세포 억제에 도움이 된답니다.

겨울철 딸기일수록 비타민C 함량이 매우 높다고 해요. 100g 기준 80~100mg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어서 하루에 6~7개만 먹어도 일일 권장량을 모두 섭취할 수 있어요.

 

- 아토시아닌

 

딸기에 아토시아닌이라는 영양소는 눈 속의 수정체가 산화되는 걸 먹고, 눈앞이 혼탁해지는 걸 예방한 다 고해요

이런 눈에 좋은 과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백내장 등 눈과 관련된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요. 노화에 의한 근시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는 것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 꾸준히 먹어주면 좋겠네요.

 

- 라이코펜

 

게다가 붉은색 과일의 특징인 라이코펜 성분은 면역력 증진, 혈관 강화 등의 효능이 있어요 겨울철 대표 붉은 과일인 딸기 많이 먹어두면 감기나 독감 노로바이러스 등 전염병 예방에 도움이 되겠죠?

 

 

 

3. 맛도 건강도 모두 잡은 딸기, 어떻게 먹을까요

 

 

딸기는 아주 무른 과일이기 때문에 뭉개지거나 껍질이 쉽게 상하는 과일이에요.

그리고 습도에 약해서 밀봉해서 보관하면 금방 곰팡이가 생겨버리기 때문에 종이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금방 먹을게 아니라면 꼭지를 떼지 않고 랩을 씌워서 냉장 보관하시고, 1주일 내에 드시는 것이 좋아요.

 

딸기를 헹굴 때에는 식초를 탄 물에 30초 정도 살살 씻어줍니다. 소금이나 식초를 탄 물에 씻으면 소독의 효과가 있어요.

너무 오래 물에 담가놓으면 수용성인 비타민C가 다 녹아버리기 때문에 빠르게 세척해 주는 것이 좋아요.

 

딸기 타르트, 딸기청, 딸기우유
생딸기우유, 딸기 탕후루, 딸기모찌

4.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딸기 시장이 커지면서 딸기를 이용한 음식도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어요. 베이킹은 물론 딸기 모찌같은 떡과의 콜라보, 생딸기의 신선함을 강조한 음료, 디저트, 샐러드, 잼 등 영역에 상관없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갈 즈음 과숙성된 딸기들 떨이로 쟁여다가 딸기청, 딸기잼은 꼭 만들어두는데요.

이렇게 만들어놓으면 1년 내 빵에 발라먹고, 딸기 차, 딸기 우유 등 4계절 내내 딸기를 즐길 수 있어요.

딸기를 얼려놓았다가 여름에 우유와 함께 갈아먹으면 딸기 셰이크로도 먹을 수 있답니다!

 

 

겨울 추위에 움츠러드는 몸을 깨워주는 상큼 달콤한 딸기

맛도 영양도 모두 갖추고 있는 이쁜 딸기로 올겨울 추위를 이겨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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