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에서 확진자 발생 비율이 오늘로 40%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정부에서는 내일 27일부터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일괄 적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오늘부터 55세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는데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요.
비수도권 일괄 3단계 / 대전은 4단계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1,318 명이라고 합니다. 수도권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를 계속 하고 있는데도 쉽게 잡히지 않고 있어요. 게다가 휴가철을 맞아 비수도권으로 이동이 잦아지면서 오늘로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 비율이 40%를 넘어섰습니다.
고무적인 것은 수도권 확진자수가 700명대로 떨어지긴 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비수도권에서 확진자수가 급증하고 있어 정부에서는 결국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일괄적으로 3단계로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부 지역은 4단계를 적용하기도 했는데, 4단계는 지자체에서 판단해 적용할 수 있다고 해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주요 내용
- 적용기간 - 7월 27일~8월 8일 (2주간)
-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 직계가족, 상견례 (최대 8명), 돌잔치 (최대 16명) 모임 시 예방접종 완료자는 제한 인원 예외
- 공원, 해수욕장에서 야간에 음식 섭취 금지
-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 주관 파티, 행사 금지
-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목욕장, 식당, 카페 22시까지 운영 제한
- 스포츠 관람시설 수용인원 실내(20%), 실외(30%), 종교시설 수용인원 좌석 네 칸 띄우기 (20%)
비수도권 지역 중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는 지역도 있는데요. 비수도권 중 처음으로 4단계를 적용한 강릉시는 내일 27일부터 3단계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내일부터 대전광역시가 4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고 2주 동안 적용해 8월 8일까지 유지한다고 합니다.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 및 사적모임, 행사, 집회 주요내용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기 단계별 방역수칙 및 사적모임, 행사, 집회 주요내용
7월부터 수도권은 6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지고, 비수도권은 사적 모임 인원 제한이 없어집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5단계에서 4단계로 개편되었어요. 단계별로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
ayjsr.tistory.com
만 55세~59세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오늘부터 만 55세~ 59세 (1962~1966년생) 약 354만 명의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모더나 두 가지를 접종하는데 수도권은 화이자, 비수도권은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고 해요. 지난 21일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에서 접종하고, 상대적으로 관리가 쉬운 모더나는 비수도권으로 간다고 합니다.
수도권은 화이자, 비수도권은 모더나
백신 종류로 인해 논란이 커지고 있어요. 당초 55~59세는 모더나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었는데 수도권은 화이자 백신으로 바뀐 데다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시기를 4주 뒤로 잡았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역시 백신이 부족하기 때문인데요. 지난 25일 기준 모더나 백신 물량이 108 만회분으로 55~59세 접종 예약자의 1/3 수준이라 화이자 백신을 접종에 투입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수도권 중에서 모더나 백신만 접종하기로 한 수도권 의료기관 251곳에서는 화이자가 아닌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다고 하니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주사를 뭘 맞을지 모르는 상황인 것이죠.
백신 접종 간격 일괄 4주
백신 1,2차 접종 간격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가 1,2차 접종 간격이 다른데 화이자는 3주, 모더나는 4주입니다. 하지만 8월 한 달 동안 한시적으로 화이자, 모더나 모두 접종 간격을 4주로 통일했습니다. 이는 사전예약 당시 모더나 백신으로 사전예약이 이루어졌고, 2차 접종시기 일정이 다 잡혀있는데 화이자 접종자를 3주로 바꾸면서 생길 혼란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