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4회 칸 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비상선언' 이 엄청난 호평을 받고 있스빈다. 한재림 감독 이하 배우송강호, 이병헌, 임시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칸 영화제가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것은 영화 '비상선언' 호평에 더해 배우송강호가 심사위원으로 위촉되고, 이병헌이 영화제 폐막식 시상자로 참여하면서 그 의미를 더했스빈다. 한국영화의 위상이 얼마나 높아졌는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죠. 영화 '비상선언' 역시 시사회 상영중 4번의 박수가 터져나오고 엔딩 크래딧이 올라가는 10여분동안 박수가 이어져 현장반응이 뜨거웠다고 해요.
칸에서의 이병헌 인터뷰
제 74회 칸 영화제의 소감
깜짝 놀랐다. 봉준호 감독이 오프닝 멘트를 하고, 송강호가 심사위원 중 한사람이라니, 제가 시상을 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 여기가 칸인지 한국인지 모르겠더라. 사실 처음 초청을 받고 칸에 갈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다. 다행이 백신을 맞고 왓는데, 도착해서 깜짝 놀랐다. 그림 같은 하늘이 펼쳐지고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의 얼굴이 비현실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 '달콤한 인생' 주연배우로 첫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던 때의 회상
'달콤한 인생'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이 끝나니 새벽이었다. 하지만 우리끼리 술을 한잔 안할 수는 없었다. 술을 마시고 잠든지 얼마 되지 않아 매니저가 나를 깨웠다. 지금까지 함께 일하고 있는 미국 매니지먼트 CAA에서 연락이 왔다더라. 처음 미팅 후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다.
오스카 4관왕의 영화 '기생충' 에 대해
당연히 부럽다. 집에서 라이브를 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 우리나라 영화가 전 세계인들에게 얼마나 영향력이 큰지 생각하게 되니까 지금 하는일에 대한 자부심을 크게 느끼며 연기해도 되겠구나. 우리 영화산업이 크면 나한테도 좋은거고, 후배들한테는 더 좋은게 아닌가.
영화 '매그니피센트7'
아버지께서 영화광이셨다. 5~6살때 저를 옆에 앉혀놓고 토요 명화, 명작극장을 보셨다. 그때 방영된 영화 대부분이 서부극이었다. 그래서인지 내게 서부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그런의미에서 진짜 서부영화에 출연한 의미 깊은 작품이다.
영화 '비상선언' 에서 아이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으로 분했다.
아들이 7살이기에 아이를 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안다. 그렇지만 과하게 그점을 보여준다면 거부감이 들것이라 생각해 고민이 많았다. 어떤 순간은 딸이 나를 보호해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아들을 둔 아빠라 딸을 대하는 감정을 완전히 알기는 힘들었다.
아빠가 된 나의 삶도 변하고 있다. 세상이 그애를 중심으로 돌아가는구나, 그게 가장 달라진 점이다.
'좋은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이후 다시 송강호와 칸에 왔다.
오랜만에 송강호씨와 함께 한다고해서 좋았다. 우리 영화가 얼마나 재미있어질지 기대도 됐다. 송강호는 정말 큰 힘이 된다. 송강호가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심사위원으로서 겪는 여러 상황에 대해. 형도 처음 경험하는게 하지만 형도 처음 경험하는게 아닌가. 자랑을 하는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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