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블랙 위도우'가 개봉 12일 만에 누적관객수 200만을 돌파했습니다. '망종' 역시 개봉과 동시에 잠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개봉 4일째 손익분기점인 누적관객수 40만을 넘어섰는데, 역대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면서 엄청난 흥행을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영화에대한 갈증이 얼마나 컸었는지 수치만 봐도 잘 알 수 있죠.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대작들은 개봉이 계속 연기되고, 거리두기로 인해 영화관에 가기 힘들어지면서 영화보기가 힘들었는데, MCU의 2021년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위도우', 영화 '곡성', '셔터'의 감독인 나홍진과 반종 피산타나쿤의 합작으로 공포영화의 끝판왕이라고 기대가 모아지는 '랑종' 이 개봉하니 너도나도 극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랑종' 은 팬데믹 이후 개봉작 중 가장 빠른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것이자, 작년과 올해 통틀어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유일하게 손익분기점을 넘긴 작품이 되었습니다. 또한 이는 개봉 7일째 손익분기점을 넘겼던 '범죄도시'와 개봉 8일째 손익분기점을 달성했던 '내부자들' 모아 빠른 것으로, 역대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블랙 위도우' 와 '랑종'으로 영화계에 다시 훈풍이 불고 있는데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임에도 이 열기가 식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참아왔고 기다려왔던 만큼 흥행은 계속될 거 같은데, 이를 계기로 영화 산업도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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