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종영과 함께 주인공 '이담' 역을 맡은 혜리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혜리는 "현장이 너무 따뜻하고 좋아서 끝나는게 아쉽다" 는 소감을 밝혔다고 해요.
'간 떨어지는 동거' 는 혜리의 첫 로맨스코미디 드라마로 구미호와 인간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 입니다. 웹툰 원작인 이 드라마는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 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인간 '이담'이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하며 펼치는 이야기에요. 혜리는 극중 돌직구의 팩트폭행 요즘 여대생 '이담'으로 분해 코미디와 로맨스를 넘나들며 캐릭터를 완벽소화했습니다.
'간떨어지는 동거' 의 이혜리 인터뷰
'이담'와 싱크로율이 좋았다.
가장 감사하고 행복한 반응은 '혜리가 아닌 담이를 상상할 수 없다' 는 말이다. 다른 배우가 하는 담이를 상상할 수 없다는 말이 제일 기분좋았다. 사전제작 드라마를 처음 해봤는데 시청자 입장에서 방송을 봤다.
'간떨어지는 동거' 는 웹툰 원작이다.
제가 좋아했던 웹툰이다. 담이의 모습이 멋있어보였다. 주관이 뚜렷하고 솔직 당당하면서 남들에게 피해주는 건 싫어하고, 저와 닮은듯 다른캐릭터다. 원작이 있기에 부담도 됐지만, 실제로 저를 떠올리며 그렸다는 웹툰 작가의 말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유독 먹방씬이 많았다.
생각보다 먹방씬을 많이 찍었고, 어려운점도 있었다. 비법은 점심이나 저녁 식사 이후 찍을 때는 식사를 거르고 찍었다. 그러면 더 맛있게 잘 먹을 수 있고, 맛있어보이기도 한다.
장기용과의 케미
로코는 케미가 중요하기 때문에, 시작할 때부터 케미를 잘 만들어보자고 얘기했다. 둘다 첫 로코라 조금 어려움은 있었지만, 갈수록 호흡이 잘 맞았다. 제가 낮도 안가리고 현장에서 편하게 해주려고해서 초반에 장기용이 의지했다고 했는데, 중후반에는 제가 더 많이 의지했다.
'응답하라 1998' 고경표가 특별출연했다.
'산신' 역할을 고경표가 한다고 해서 좋았다. 첫 촬영후 왜 했는지 물어봤는데, 누구나오냐고 했을때 제가 나온다 하니 대본도 안보고, 어떤 역할인지도 모른채 바로 한다고 했다더라. 오랜만에 명절에 사촌오빠를 보는 기분이 들었다.
'이담'이 '덕선' 이와 비슷하다는 시선에 대해
'응답하라 1998' 이 방영된 지 6년이 지났는데 아직 기억해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꼬리표라기보단 '덕선'이도 '이담'이도 제 모습을 갖고 있고, 모두 다 저라고 생각한다. 워낙 많은 사랑을 받아서 그렇다고 생각한다.
연인 류준열과 걸스데이 멤버들
류준열이 매회 빼놓지 않고 모니터링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걸스데이 멤버들과도 만나면 연기 이야기를 제일 많이 한다. 서로 방송이나 무대를 모니터 해주는데 많은 의지가 된다.
이혜리는 차기작을 벌써 촬영중에 있습니다. 퓨전사극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로 배우 유승호와 호흡을 맞춘다고 해요. 금주령의 시대에 선 넘는 네 청춘이 우정을 나누고 사랑에 취하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합니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KBS 2TV 에서 올 하반기 방영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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