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확진자가 4명이 나오면서 불안감은 점점 커지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 중국 정부는 환자들이 속출할 때도 가짜 뉴스로 단정 짓고 정보를 통제함은 물론
타 국가에도 정보를 차단해 사태를 증폭시켰고, 일이 걷잡을 수 없어지자 1월 20일에 와서야 우한 폐렴의 전염성을 공식 인정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는 확진자 2,744명, 사망자가 80명으로 공식 발표가 되었고, 이중 중증환자는 461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사망자 24명 확진자 769명이 늘어난 수치다. 중국 내 의심환자가 5794명인데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에 그치는 수준이니 꽤나 심각한 상황이다.
홍콩 최고의 전염병 전문가가 우한 폐렴이 '대창궐' 직전 단계에 돌입했다고 하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전염이 '제3의 물결'에 진입했다"라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환자 대 환자 전염을 제1의 물결, 환자 대 의료진 간 전염을 제2의 물결, 지역사회에서 전염되는 것을 제3의 물결이라고 정의한 뒤 지역사회에서 젼염이 시작된 것은 대창궐의 직전 단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중국 최고위 당국자 마샤오웨이 중국 국가보건위원회 주임은 26일 기자회견에서 잠복기에도 전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잠복기는 1~14일 정도로 이 시기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은 2002년 사스, 2015년 메르스와 비교되는데 세계 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아직 우한 폐렴의 확산이 비상사테를 선포할 수준은 아니라고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우한폐렴의 파급력이 사스보다는 낮지만 메르스보다는 높다고 파악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초반대응이 빠르지 못해 춘절 대이동 이후에 조치를 취한 터라 설 연휴가 끝나면 환자가 급증할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현재 우한시에서는 대중교통을 전면 중단하고, 다른 도시로 이동을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 상당수의 보균자가 우한 밖으로 나와 전 세계로 퍼져나가고 있는데 이제 와서 이런 지침이 내려오니 정말 답답하지 않을 수 없다.
다른 여러 나라들에서도 환자들이 3~5명씩 나오고 있고 각자 대응을 하고 있다.
홍콩에서는 전역에 최고 비상사태를 발령하고, 유치원, 초중등학교의 개학도 연기되었다. 홍콩으로 들어오는 모든 중국인들은 검역을 거치게 되고, 공홍인이 중국 본토를 방문하는 것은 금지되었으나 제한적으로 가능하다고 한다.
대만에서는 우한 폐렴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가 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1천만 원에 벌금을 받기도 하고, 중국 단체여행객은 모두 중국으로 내보내기로 결단했다.
미국과 유럽에서도 우한 주재 자국민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전세기를 구성하는 등 자국민 보호에 열을 올리고 있다.
심지어 북한에서도 국경을 폐쇄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을 금지했다.
우리나라의 대처는 어떨까
대한민국 안에서 3번째 확진자가 나오고 국민청원이 20만을 넘어가는데도 미온적인 대응을 하며 정부를 믿고 공포를 확산하지 말라 했던 정부는 4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금에서야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사람들을 전수 조사하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이미 우한 사람 6천여 명이 국내로 입국한 뒤에서야 말이다.
거기다 우리도 설 명절이었으니 대이동이 있었고 연휴가 지난 다음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지금 27일 저녁 강원도 원주시에 15개월 아기가 코로나 의심환자로 격리되었다.
이 정도면 전국에 안전한 곳이 있기는 한 것인지.. 걱정이지만.
앞으로 계속 대응을 잘하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우리 남편, 아이들, 가족들, 주변 지인들 나아가서 지구촌 사람들 큰 피해 없이 지나가야 할 텐데
참 불안한 요즘이다.
전염병 예방 수칙
1. 마스크 착용
2. 손씻기, 손 소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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