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초의 대명사로 알려진 양키캔들. 집집마다 하나씩은 있지요. 언젠가부터 방향제에 대한 소비가 급증하면서 양키캔들은 집들이 선물이나 타인의 집을 방문할때 들고가기 좋은 선물로 자리잡았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재연되나
그런데!
이번에 양키캔들에서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었던 성분인 'CMIT'가 검출되었다고 해요.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워낙 유명한 사건이죠. 간단히 요약하자면 그 당시 급성호흡부전을 주 증상으로 하는 중증폐렴 임산부가 급증하는 것을 인지하고 역학조사를 하니 가습기 살균제 의 독성이 원인임이 밝혀진 것인데요.
문제는 가습기 살균제가 처음 개발된 1994년부터 문제가 제기된 2011년까지 20개의 종류가 연간 60만개 이상 팔렸고, 이걸 사용한 사람들은 894만~1087만명에 이르는 대규모 피해를 불러오는 사태였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기업을 상태로한 제제는 수천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하는데 그쳤고, 피해자에 대한 대책같은건 없었다 보니 피해자들이 소송을 걸어 제조사 대표는 구속되었고, 정부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을 1~4단계로 구분해 지원을 해주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를 휩쓸고 지나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원인중 하나인 물질일 검출되니 불안한 마음이 드는게 당연하겠죠. 저 역시 지금은 아니지만 수년전 양키캔들을 사용했었고, 주변에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중적으로 많이 쓰였어서 더 걱정입니다.
유해물질 검출 제품
양키캔들에 유해물질이 있다는건 지난 1월 17일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에서 확인을 했다는데, 이제서야 쿠팡이나 네이버같은 오픈마켓에서 리콜메일이 왔다고 합니다. 현재로서는 양키캔들의 모든 제품은 아니고 차량용 방향제인 '양키캔들 스피어스' 미드썸머나인향과 클린코튼향이 대상이라고 해요.
수입업체측은 '처음 수입당시 검사에서는 유해성에 문제가 없었는데 이번에 검출이 되었다' 라는 입장과 함께 리콜과 환불을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국 양키캔들 본사에서는 이미 3년전부터 이 제품들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데, 다른 수입업자들은 여전히 오픈마켓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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