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 레저 플랫폼인 '야놀자'가 손정의 소프트 회장에게 선택되었습니다. 손정의 회장의 '비전 펀드'가 야놀자에 무려 1조 원 투자를 결정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외신에서는 중국이 기술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자 한국의 기술기업들이 가장 큰 반사익을 누릴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알리바바에 대한 압박에 이어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업체인 디디 추싱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디디 추싱이 당국의 반대에도 미 증시 상장을 강행하자 중국 정부에서 디디 추싱 앱을 앱스토어에서 빼는 등 보복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합니다.
디디 추싱뿐만이 아니라 중국 내 기술기업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 기술기업을 대상으로 이런 식의 압박을 가하고 있습니다. 정말 무서운 나라입니다. 이런 식의 통제와 제제가 가능하다니.. 여하튼 이런 중국의 방침으로 스타트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비전 펀드' 같은 회사들은 중국 대신 한국의 스타트업에 주목하게 돼 반사이익을 누리는 것이죠.
손정의 회장의 비전펀드는 야놀자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야놀자의 지분 10%에 해당하는 8억 7,000만 달러의 주식을 매수할 계획이 빈다. 올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 야놀자가 비전 펀드의 투자로 인해 한국 증시가 아닌 나스닥 상장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야놀자의 성장
야놀자는 2005년 출범 후 꾸준히 확장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모텔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으로 시작해 지금은 모텔, 호텔, 리조트, 콘도, 펜션, 풀빌리 등 숙박 예약은 물론 각종 레저, 공연, 전시 등의 티켓, 렌터카, KTX, 해외 숙소, 항공권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지난 2019년 싱가포르 국부펀드에서 2천억원 이상 투자를 받았고, 지난해 에는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1천920억, 영업이익 161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야놀자는 모텔 예약 앱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는데 조정석, 하늬, 사이먼 D 등 을 광고모델로 기용하면서 이미지 개선을 위한 투자를 해왔습니다.
현재 비전펀드와 야놀자는 막바지 논의단계를 거치고 있고 이르면 다음 주 투자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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