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피터 레스쿠이에 주한 벨기에 대사 부인이 옷가게 점원을 폭행하면서 크게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벨기에 대사가 사과를 하기도 했는데, 또다시 폭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번에는 환경 미화원을 폭행했다는데 이유가 무엇일까요?
벨기에 대사 부인 A씨는 5일 오전 9시 반쯤 한남동 독서당공원에서 용산구청 소속 환경미화원 B 씨와 서로 밀치는 등 다툼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이유인즉슨 B 씨가 청소를 하던 빗자루가 A 씨 몸에 닿아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화가 난 A 씨와 B 씨 사이에 고성이 오가다 서로 밀치고 싸움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A 씨는 허리 통증을 호소해 순천향병원으로 이송되었다고 합니다.
B 씨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서로 처벌을 원치 않아 형사입건은 되지 않고 종결되었다고 하는데요. B 씨의 말에 따르면 대사 부인이 구석에 놓인 B 씨의 도시락을 발로 차면서 시비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한나라를 대표하는 외교대사의 부인이라는 사람이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대사 부인 폭행 논란이 커지자 올해 8월까지인 벨기에 외무부는 레스쿠이에 대사 임기를 예정보다 빠르게 종료하고 이번 달 내에 본국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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