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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대물림 되나, 유방암 환자의 딸이 암에 걸릴 확률은

by ┘ 2021.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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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3년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았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어머니가 젊은 나이에 유방암으로 사망을 한 이력이 있다고 해요. 유방암 환자의 딸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일까요?

 

선제적-유방암-예방을-위해-유방절제술을-받은-안젤리나-졸리

 

 

안젤리나 졸리의 유전자 검사 결과 BRCA1 유전자의 위험한 돌연변이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 돌연변이를 가진 여성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 라고 해요. 2013년 당시 졸리는 암에 걸리지 않았지만, 유방암을 사전에 막기 위해 양쪽 유방 절제술을 받기로 한 것이죠. 

 

 

유방암은 유전될 수 있다.

 

실제로 가족 중 유방암 환자가 있는 경우 가족력이 없는 사람보다 유방암 발병 확률이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방암 발생 위험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 유방암에 걸린 가족 수
  • 가족이 유방암 확진을 받은 나이

 

유방암 진단 가족 수가 많을 수록 유방 안 위험도는 높아지고, 더 젊은 나이에 암에 거릴수록 딸의 유방암 위험은 더 커다고 합니다. 즉, 40대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어머니의 딸이 60대에 유방암에 걸린 어머니의 딸보다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더 높다는 뜻이죠.

 

 

 

 

현재 20대인 건강한 여성의 유방암 평생위험도는 가족력이 없는 경우 7.8%, 가족력이 1명 있을 때 13.3%, 2명 있을 때 21.1%입니다. 이 여성이 유방암으로 사망할 확률은 가족력이 없는 경우 2.3%, 가족력이 1명 있을 경우 4.2%, 2명 있을 경우 7.6%로 추정된다고 해요.

 

 

 

유방암의 유전적 변이

 

유방암-캠페인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사람의 상당수가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전체 유방암 환자의 5~10%가 유전이 원인이라는 분석결과도 있습니다. 이 유전자 변이는 BRCA1과 BRCA2 가 대표적입니다. 유전자 변이는 아들, 딸 구분 없이 50% 확률로 자녀에게 대물림 되는데 BRCA1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유방암이 생길 평생 위험도는 87%, 난소암이 생길 평생 위험도는 50% 라고 합니다.

 

 

유전적 유방암을 미리 알 수 있다면

 

 

그렇다면 우리는 유전적 유방암을 미리 예방할수는 없을까요? BRCA1과 BRCA2 유전자 변이 보유 여부는 검사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가족력이 있다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죠. 이 검사 결과에 따라 유전자 변이가 있는 경우 집중검사, 약물관리, 암 위험 감소 수술을 통해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젤리나 졸리처럼 암 위험 감소 유방 절제술 등을 한다고 해도 유방암 위험이 0%인 것은 아니지만 위험도 87%에서 5%까지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 확률은 위험인자가 없는 보통사람의 유방암 평생 위험도보다 낮은 수준이니 굉장히 의미 있는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혹시, 가족력이 있다면 적절할 검진을 통해 예방하는 것도 미래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좋은 수단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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