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수도 호치민이 코로나 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완전봉쇄라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21일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외출을 전면 금지하는 완전봉쇄에 들어갔다고 해요.
호치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3375명으로 치솟으면서 외출을 전면 금지하는 완전봉쇄 조치를 내렸는데요. 베트남 정부에서는 봉쇄 기간중 군 병력까지 동원해 음식배급과 방역 지도 업무에 투입한다고 합니다. 공안 당국에서는 '반드시 집에 머무르면서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앞서 호치민시는 내달 15일까지 생필품, 의약품을 구매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외출과 야간통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후 '베트남 정부가 호치민 지역을 완전 봉쇄하는쪽으로 가닥을 잡고있다' 는 루머가 돌면서 SNS에서 난리가 났었는데 사실로 드러났네요.
팜밍찐 총리는 '외출은 불허하지만, 모든 식자재와 생필품은 군부대가 배급방식으로 각 가정에 공급되게 할 것이고 특히 빈곤층과 환경이 취약한 지역사회등에도 필수적인 물품과 의료적 진료도 계속 제공할 것' 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베트남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베트남 코로나19 확진자는 전국 1만 650명으로 이틀 연속 1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코로나 확산세가 그렇다고 해도 아예 외출 금지라니 정말 공산국가는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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