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세계 최초로 DNA기반 백신을 승인했습니다. 주사 바늘을 쓰지 않고 고속분사 주사 시스템인 '트로피스' 를 이용해 접종하도록 개발되어 어린이들의 접종에 용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인도에서 승인된 백신은 '자이코브-디(ZyCov-D)'로 인도 제약사 자이더스캐딜라가 개발한 DNA 기반 백신인데요. '플라스미드-DNA'를 활용한 백신입니다. 코로나19의 유전자코드 일부를 사용해 스파이크 단백질에 대한 면역 반응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1차 접종 후 28일차와 56일차에 각각 2차, 3차 접종이 권고되어 총 3회 접종을 해야합니다.
제조사 측에 따르면 12~18세 1000명을 포함, 2만 8000명에게 후기 임상실험을 한 결과 코로나19에 66.6%의 효과가 있는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코로나19가 어린아이들에게는 무증상이 많고 치명률도 굉장히 낮은데 백신을 맞는것이 좋은지는 모르겠네요.
인도는 올해 1월 자국 제약사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백신'을 승인한데 이어 이 백신을 12세 이상에 사용하도록 긴급승인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자이코브-디의 승인은 인도 과학자들의 혁신적 열의에 대한 증거' 라며 실로 대단한 업적이라며 축하를 건넸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DNA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넥신과 진원생명과학이 코로나19 DNA백신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고 합니다. 두 회사가 추구하고 있는 DNA백신의 방향은 세부적으로 다르지만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어 DNA백신이라는 큰 결은 동일하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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