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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모든것/음식잡학

3월에 꼭 먹어야할 식재료! 봄맞이 원기회복 음식 알아보아요

by ┘ 2021. 3. 3.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3월은 항상 활기차고 새로운 시작의 계절이에요.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새싹이 돋아나고, 새 학기가 시작되는 달입니다. 지난 묵은 때를 벗기려 집안 대청소도 이때 하곤 하지요.

 

계절에 맞게 제철 식재료도 상큼하고 향긋한 것들이 많이 나올 때입니다. 겨우내 움츠러든 몸을 깨우는 3월의 제철 식재료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봄의 전령사 '냉이'

 

 

 

 

 

 

 

시장에 냉이가 보이면 봄이 왔음을 알 수 있죠. 요즘은 하우스에서도 재배해서인지 겨울부터도 볼 수 있지만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냉이는 잎과 줄기 그리고 뿌리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식물로 무침, 국, 전 등 여러 음식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유의 쌉싸름한 맛과 향긋한 향이 있어 어떤 음식을 하던 주인공 역할을 하는 재료예요. 겨울 동안 추위를 이긴 냉이는 겨울이 추울수록 냉이 특유의 향이 더욱 강해진다고 합니다. 

 

냉이는 단백질,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물입니다. 비타민 A, B1, C가 풍부해 원기회복, 피로회복 및 춘곤증에도 좋다고 해요. '동의보감'에도 냉이가 소개되어 있는데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간에 운반해주고, 눈을 맑게 해 준다' 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냉이는 잎과 줄기가 작고 부드러운 어린것이 맛있습니다. 뿌리가 연하고 잔털이 적은 것이 좋고, 수분감이 풍부한 것이 바로 수확한 냉이입니다. 냉이는 다 좋은데 손질하기가 번거롭지요. 땅에 붙어 자라기 때문에 흙이 사이사이에 많이 붙어있어 물에 담가 불렸다가 씻으면 흙을 좀 더 잘 제거할 수 있습니다. 씻은 냉이는 시든 잎은 떼어내고, 뿌리의 겉면을 칼로 살살 긁어내어 손질합니다. 

 

 

 

냉이로 만드는 요리

 

 

 

 

냉이 솥밥

솥이나 냄비에 냉이와 조개, 주꾸미 등을 넣고 지은 밥

 

 

냉이된장국

멸치 다시마 육수에 된장을 풀고 냉이, 두부를 넣고 끓인다.

 

 

냉이 전

부침 반죽을 만들고 냉이와 각종 해물을 넣고 부친다.

 

 

 

 

 

 

톡톡 튀는 맛의 포인트 '달래'

 

 

 

 

 

톡 쏘는 매운맛과 향을 가진 달래. 달래에는 '알리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효과가 좋은 식품이에요. 달래는 다량의 칼슘을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A, B1, B2, C 등 다양한 비타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데다 철분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성질환, 빈혈을 예방해주고, 비타민B군 결핍에서 오는 병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줍니다.  달래는 열을 가하면 영양소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에 가급적 생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달래를 손질할 때는 껍질을 벗기고 흐르는 물에 흙이 남지 않도록 씻어줍니다.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매운맛이 약해지고 잎과 줄기가 쉽게 무르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먹는것이 좋습니다. 달래를 보관할 때는 키친타월에 감싸 비닐팩에 넣은 후 냉장 보관합니다.

 

 

 

 

달래로 만드는 요리

 

 

 

 

 

 

달래 된장찌개

일반적인 된장찌개를 다 끓인 후 마지막에 달래를 넣어 주면 달래 향 가득한 된장찌개가 완성된다.

 

달래무침

꼬막무침, 오이무침, 샐러드 등에 달래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 함께 무쳐 먹는다.

 

달래 양념장

간장에 달래 고춧가루 파 마늘 등을 넣어 만든 양념장으로 김과 곁들여 먹거나 밥을 비벼먹으면 맛있다.

 

 

 

 

 

한반도의 건강지킴이 '쑥'

 

 

 

 

 

곰이 먹고 사람이 되었다는 신화가 있는 '쑥'은 아주 역사가 오래된 식품입니다.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히기도 하지요. 특유의 향이 있는 쑥은 샐러드, 국, 전, 떡, 파스타 등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약용, 미용으로도 많이 쓰여 입욕제, 뜸 등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쑥의 정유성분인 시네올은 산모의 자궁수축, 생리통 완화 작용을 하는 등 부인병 예방에 특히 효과가 있고, 폐기능 강화에도 좋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쑥을 복통, 구토, 지혈, 진통, 해열, 해독, 구충, 소화작용 등에 중요한 약재로 사용했습니다. 

 

쑥은 이른 봄에 솟아난 연둣빛의 연한 줄기가 좋습니다. 잎의 색이 진하면 쓴맛이 강하고 식감이 좋지 않아요. 쑥은 칼로 밑동을 잘라내고 소금물에 헹구어서 데칩니다. 쓴맛이 강한 쑥은 하룻밤 물에 담가놓으면 쓴맛을 뺄 수 있어요.

 

 

쑥으로 만든 음식

 

 

 

 

 

쑥떡

 

도다리쑥국

멸치 다시마 육수에 된장을 조금 풀고 도다리와 쑥을 넣어 끓인 국

 

 

 

작지만 맛도 영양도 풍부한 '주꾸미'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주꾸미는 봄이 되면 별미로 먹는 식품이지요.

주꾸미의 제철은 봄이냐 가을이냐 논란이 있는데 봄에 별미로 치는 이유는 주꾸미가 3월 즈음 알음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머리처럼 보이지만 복부인 곳에 주꾸미의 알이 차있는데 이것을 익히면 밥알같이 익어 별미로 먹곤 하지요. 주꾸미 축제가 있을 정도로 봄에 소비량이 어마어마 하지만 산란기에 주꾸미를 잡다보니 어획량이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모든 동물이 그렇듯 알을 배고 있을 때는 주꾸미 자체는 맛이 없고 가을이 오히려 제철이다는 의견도 있다고 합니다. 

 

 

 

주꾸미로 만든 요리

 

 

 

 

 

 

주꾸미 삼겹살 볶음 (쭈삼)

주꾸미와 냉동삼겹살 그리고 각종 야채를 매운 양념에 볶아 먹는다. 

 

주꾸미 샤부샤부

육수에 각종 야채와 주꾸미를 데쳐먹는다. 마지막에 칼국수와 볶음밥은 별미!

 

 

 

 

 

새콤달콤 빨간 '딸기'

 

 

 

 

 

 

새콤달콤 맛있는 딸기는 겨울부터 봄까지 제철인 과일입니다. 빨갛게 예쁜 딸기는 카페 메뉴가 개발되면서 더더욱 많은 인기를 얻고 있지요. 그렇다 보니 딸기의 종류도 점점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설향딸기를 시작으로 손바닥만 한 킹스베리 딸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개발되고 있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딸기지만 디저트계의 여왕인만큼 다양한 맛으로 즐기는 재미가 있는 과일입니다.

 

 

 

딸기로 만든 요리

 

 

 

 

딸기 케이크

딸기찹쌀떡

딸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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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남매와 딸기청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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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제철음식은 대체로 원기회복과 자양강장에 도움이 되는 식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봄 제철음식으로 활기찬 하루를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

 

 

 

- 유라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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