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역당국은 30대 미만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학로 했습니다.
이유는 역시나 혈전증 부작용 때문이에요. 하지만 다른 연령대에는 당초 계획대로 접종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최은화 예방접종전문위원장은 "30대 미만은 백신을 통해 얻는 이득이 위험보다 크지 않으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60대 여성, 20대 남성, 20대 여성 등 3명이 접종 후 혈전증세를 보였습ㄴ디ㅏ.
이로 인해 잠정 보류됐던 장애인, 노인, 노숙인 등 감염취약시설 및 특수교육시설 종사자 접종은 12일 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접종이 중단된 30대 미만은 접종일정이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얀센, 노바백스 등의 백신 도입을 위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고, 화이자 백신도 조기에 받을 수 있도록 협상중" 이라며 "백신 공급 계획이 추가적으로 결정되면 우선순위를 고려해 30세 미만 접종 일정을 정하겠다" 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미 1차 접종을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고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30세 미만이라도 2차 접종을 동일한 백신으로 맞기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지난 1분기 30세 미만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자는 약 13만 5000명입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60대 미만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전면 중단해야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요. 실제로 유럽의 몇몇국가는 60대 미만 접종을 중단한 상태이기도 합니다. 또한 프랑스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55세 미만에게 2차 백신을 화이자, 모더나로 교차접종 하기를 권고 하고 있죠. 다른나라들은 여러종류의 백신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어 여러가지 대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작 우리나라는 아스트라제네카 밖에 대안이 없다는것이 문제죠. 그마저도 물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정부가 계획한 2분기 접종인원은 1112만 5000여명인데 비해 확보된 백신은 559만 1000명분에 그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0일까지 우리나라에서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국민은 전국민 대비 2.21%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이 수치는 OECD회원국 37개국중 35위,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접종률을 기록하는 국가는 가나(1.93%), 페루 (2.75%) 말레이시아 (2.56%) 라고 합니다. K방역 타령이나 하면서 백신 수송 예행연습을 하던 그 노력으로 백신 확보를 위해 뛰었다면 지금 이지경을 아니지 않았을까요. 국민의 생명이 걸린 일마저 보여주기식으로 처리해버리는 정부의 무능에 한숨만 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대로라면 정부가 제시한 11월까지 '집단면역 (접종률 70%)' 목표달성은 불가능해보입니다.
정부에서는 30대 미만에게 화이자, 얀센, 노바백스, 모더나 등 다른 백시을 접종할 계획으로 2분기에 도입할 것으로 발표는 했지만, 현재까지도 도입물량이나 도입시기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입니다. 더군다나 얀센도 미국에서 혈젼증 사례가 발생해 백신접종을 잠정 중단한 상황입니다.
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이 많이 나타나는 60대 미만 여성입니다.
하지만 백신을 맞는다면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게되겠죠. 우리나라에 있는 백신이라곤 이것이 유일하니까요.
그런데 이 백신조차 맞을수는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한강의 기적을 일구고 선진국까진 아니지만 세계에서 영향력이 있었던, 세계최고의 기업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이 어쩌다 이지경이 되었는지 너무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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