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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이야기들/오늘뉴스

이재명 윤석열 '역사의식 논쟁' 으로 치열한 공방

by ┘ 2021. 7. 5.

여야에서 속속들이 대권 출마 선언을 시작했습니다. 대권주자 최고의 이슈는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의 공방이죠. 이번 이재명 지사의 '미 점령군' 발언을 기점으로 역사의식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 이재명 지사의 역사의식 논쟁 정리해봤습니다.

 

7월 1일 

 

이재명 지사의 경북 안동 이육사문학관에서의 '미 점령군' 표현논란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 하고 합작을 해가지고 그 지배체제를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습니까. 깨끗하게 나라가 출발되지 못해서...

 

7월 3일 

'미 점령군' 표현 논란에 대한 이 지사의 해명

승전국인 미국은 일제를 무장해제하고 그 지배영역을 군사적으로 통제했으므로 '점령' 이 맞는 표현

 

 

 

 

윤 전 총장의 비판

 

요즘 저를 포함해 국민께서 큰 충격을 받고 있다. 광복회장의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 이라는 황당무계한 망언을 집권세력의 차기 유력 후보 이 지사도 이어받았다. 온 국민의 귀를 의심하게 하는 주장이다. 그들은 대한민국이 수치스럽고 더러운 탄생의 비밀을 안고 있는 것처럼 말한다.

국정을 장악하고 역사를 왜곡하며 다음 정권까지 노리고 있는 당신들은 지금 무엇을 지향하고 누구를 대표하고 있는 것인가. 625전쟁 당시 희생된 수만 명의 미군과 UN군은 점령지를 지키기 위해 불의한 전쟁에 동원된 사람들인가? 죽고 다친 수많은 국군 장병과 일반 국민은 친일파와 미국의 이익을 위해 싸웠나?

이념에 취해 국민 의식을 갈라치고 고통을 주는 것에 반대한다. 이재명 지사 등의 언행은 우리 스스로의 미래를 갉아먹는 일이다. 저는 역사와 외교에 대한 냉철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국제사회와 연대하겠다. 이념에 편향된 역사관에 빠져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을 훼손하지 않겠다. 상식이 통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 여러분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

 

7월 4일

 

청주 CJB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서 이 지사의 인터뷰

 

한미상호방위조약에 의해 현재 주둔한 미군과 당시 점령군으로서 대하민국 정부 수립 이전에 한반도에 주둔했던 미국은 성격이 다르다. 해방 이후 친일 세력들이 청산된 게 아니라 오히려 미군 점령군들과 협조관계를 이뤄서 정부 수립에 깊이 관여했고, 그들의 기득권이 그대로 유지된 것이다.

 

 

 

 

윤 전 총장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페이스북을 통해 설명한 이 지사

 

국정이란 것이 20~30권 사법고시와 달리 영역과 분량이 방대해 공부할 것이 참 많다. 저도 계속 공부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 공부하시려는 노력에 경의를 표한다. 

그런데 해방 후 한반도에 진주한 미군에 대해, 그리고 저의 발언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시고,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였는데 처음부터 구태 색깔공세라니 참 아쉽다. 38선 이북에 진주한 소련군과 이날에 진주한 미군 모두 점령군이 맞다. 저는 북한진주 소련군이 해방군이라고 생각한 일도 없고 그렇게 표현한 바도 없다.

점령군으로 진주했던 미군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철수했다가 6.25 전쟁 당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후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의해 지금까지 주둔하고 있으니, 그때와 지금의 미군은 성격이 다르다. 정부 수립 후 부정 불의 와 친일 매국 요소가 뒤늦게나마 많이 청산되었지만 그 일부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독버섯처럼 남아 사회통합을 방해하고 자 주독깁 국가의 면모를 훼손하는 것이 현실이고, 총장께서 입당하실 국민의 힘 역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여기에 여야의 여러인사들이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의 또 다른 대권후보 유승민 전 국민의 힘 의원은 이 지사를 향해 "반미, 반일의 나라를 세우겠다는 것이냐"며, "이런 역사관,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미국과 일본을 배척하고 중국, 북한과 손잡고 국가안보를 지키겠다고 하지 않겠는가"라고 날 선 비판을 했습니다.

 

반면 조국 전 법무부장관은 "해방 직후 남북한을 미군과 소련군이 각각 '점령' 했음은 역사적 사실" 이라며 "이걸 가지고 국민의 힘 및 유력 대선 후보 윤석열 씨, 그리고 수구언론은 '색깔' 공세의 소재로 써먹는다"며 퇴행적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대권 출마 선언이 있자마자 여야의 정치공방이 거세지고 있어요. 국민의힘도 이준석이 대표로 선출되면서, 토론으로 대변인을 선출하고 정책을 공모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보여주고 있죠. 과연 이번 대선의 향방은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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