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공식적으로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습니다. 유엔 무역 개발회의(UNCTAD)가 한국의 지위를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했는데, 이는 UNCTAD 설립 이래 개도국인 나라가 선진국으로 변경된 첫 사례가 되었습니다.
UNCTAD는 2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제 68차 무역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한국을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하는 안건에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UNCTAD는 총 4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 A그룹 -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연안국가 99개국 (갈색)
- B그룹 - 주로 서유럽국가를 포함한 선진국 32개국 (파란색)
- C그룹 - 중남미 국가 33개국 (주황색)
- D그룹 - 러시아 및 동유럽국가 24개국 (초록색)
한국은 지금까지 아시아국가로 A그룹에 포함됐었는데, 이제 B그룹으로 변경되면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비공식적으로는 이미 한국은 선진국 그룹에서 실질적 협상을 해왔었는데요. UNCTAD 내 실질협상은 비 곡식적으로 정치 그룹 중심으로 진행이 됩니다.
- G77 - 77개 개도국 그룹
- JUSSCANNZ - 중국, EU, EU를 제외한 기타 선진국 그룹
- EAEU - 유라시아경제연합
한국은 처음 UNCTAD에 가입할 때는 G77에 속해있었지만 1996년 OECD 가입 이후 선진국 그룹인 JUSSCANNZ에 참여해 활동해왔습니다. 57년 만에 처음으로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변경된 우리나라, 이태호 주제네바 한국 대표부 대사는 이에 대해 "UNCTAD에 대한 한국의 참여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 라며 "무역의 역할을 빼놓고서 한국의 발전을 설명할 수 없다. 무역은 경제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우리는 더 많은 국가들이 무역과 개발로 긍정적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UNCTAD내에서 기존 개발 기여를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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