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승우가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나왔습니다! 연기 천재 조승우는 무려 16년 만의 예능 나들이인데요. 이날 방송에서는 조승우를 비롯해 통역가 샤론 최, SG워너비까지 출연하면서 시청률도 터졌습니다.
16년 만에 예능에 출연해 폭풍 입담은 선보인 조승우는 말이 느리고 재미없을까 봐 그간 예능에 나오지 않았다고 해요. 유재석은 조승우의 등장에 "조승우가 곧 장르다" 라며 운을 띄우자 조승우는 "기가 막힌다. 살면서 언제 또 유재석 형님이랑 방송을 해보겠냐"며 서로를 띄워주었습니다.
조승우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는데 조세호가 '타짜'를 열번 이상 봤다고 하자 조승우는 진지한 얼굴로 "왜요?" 라며 본인은 타짜를 찍고 나서 한 번도 보지 않았다고 해요. 본인이 했던 작품을 민망해서 못 본다고 하는데 왜 못 보는 걸까요.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데.. 조승우의 작품에 명작이 정말 많은데 보지못한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저만해도 조승우 작품은 몇 번씩 다시 보는 작품들이 많은데 말이죠.
조승우는 어릴적 꿈이 뮤지컬 배우였다고 합니다. 원래 꿈이 없었고, 내성적인 소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누나가 '돈키호테' 공연을 준 적이 있는데 이를 계기로 '저걸 해야겠다' 하는 생각이 들어 그때부터 뮤지컬에 대한 꿈을 키워왔다고 합니다. 아직도 커튼콜 때만 다 운다는 그는 박수 쳐주시는 분들의 눈동자가 하나하나 다 보인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며 뮤지컬에 대한 진심과 애정을 보였어요.
조승우의 뮤지컬은 대표적으로 '맨 오브 라만차', '헤드윅', '지킬 앤하이드' 등이 있습니다. 이런 명작들을 계속 연기하던 중 30대 중반부터 연기에 대한 고민이 깊어졌다고 합니다. "뮤지컬을 계속하면서 나 자신을 잃어가는 것 같았다. 껍데기가 된 기분이었다"는 그는 한동안 연기를 쉬었다고 해요.
그러다 만난 작품이 tvN 드라마 '비밀의 숲'이 었다고 합니다. 비밀의 숲도 정말 몇번을 다시 봤는지 봐도 봐도 좋은 드라마인데요. 1회에 조승우가 등장하자마자 바로 몰입되는 작품이죠. 조승우는 "대본을 읽고 가슴이 다시 뛰기 시작했다. '비밀의 숲' 때문에 연기에 대한 열정이 살아났다" 고 합니다.
조승우의 짤로 유명한 일명 '낚시 짤' 사진에 대해서도 언급했어요. 이 사진은 과거 황정민, 지진희와 함께한 전설의 우정여행중 탄생한 사진이죠. "파급력이 이렇게 셀 줄은 몰랐다. 이때 교정을 해서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긴 하다.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먹어서 눈이 없어졌다." 고 합니다. 이 사진을 많은 여성분들이 부모님한테 '남자 친구 생겼어. 직업은 어부야' 라며 보여주는데 부모님 반응이 엄청 재밌다. 라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습니다.
조승우의 팬으로서 오래오래 좋은 연기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