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형제가 28일 공식 SNS를 통해 브레이브 걸스 관련 입장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어요. 브브걸의 유나가 '치맛바람' 컴백 기념 라이브 쇼에서 "저희가 오조오억 점 받았는데 왜요? 저희가 오조오억 점 받았어요"라고 말한 것에 대해 남혐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고 합니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아티스트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을 다수 발견했다"며 이에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를 했습니다.
사실 걸그룹에게 남혐논란은 치명타 수준이죠. 걸그룹의 소비계층이 남성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니 말입니다. 초근 들어 '남혐' 단어나 그림이 논란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GS편의점 사태나, 다른 기업들도 디자인 과정에서 발행 사는 남혐 일러스트가 발견되면 즉시 삭제 조치를 취한다던지, 방송을 하는 사람들도 남혐 단어를 사용했다가 뭇매를 맞을 때가 많아요.
남혐 단어
사실 저도 남혐 단어를 잘 모릅니다. 남혐을 뜻하는 손가락 모양도 남편이 알려줘서 알았고요. 그래서 남혐 표현은 무엇이 있는지 몇 가지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조오억 - 남성의 정자가 오조오억 개라는 뜻을 담은 성희롱적 단어
- 한남충 - 한국 남자는 벌레라는 뜻
- 한남 유충 - 한국 남자아이를 비하하는 뜻
- 허버 허버 - 허겁지겁 퍼먹는 남성의 행동을 흉내 내는 단어
이 정도가 많이 회자되는 단어인 거 같아요. 나무 위키 찾아보니 남혐 관련 단어가 아주 많은데 입에 담기 힘든 말도 많고, 블로그에 쓰는 것도 꺼려지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이런 말들을 만들어내는지 무서울 정도예요. 이렇게 '남혐'을 하는 부류는 실제로는 소수일 텐데 이 들 때문에 남자와 여자의 갈등이 깊어지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게다가 남성을 벌레로 취급하고 특히 남자아이는 유충이라뇨. 이건 정말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남편도 있고 아들도 있는 저로서는 정말 화가 나는 표현입니다. 아직 어리기만 한 제 아들이 뭘 했다고 벌레 취급을 받아야 할까요? 어디 가서 그런 말 듣고 상처 받을까 겁이 나네요.
이 세상은 남자와 여자가 함께 공존하는 곳이고, 우리는 서로 보듬어가며 살아가는 세상임을 그들도 깨닫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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