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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것이 왔다. 오뚜기 라면 가격 인상을 신호탄으로 라면값 줄줄이 인상 예정

by ┘ 2021. 7. 15.

오뚜기가 주요 라면가격을 평균 11.9% 올립니다. 다음달 1일부터 진라면, 스낵면, 육개장 등을 올릴 예정입니다. 오뚜기가 라면가격을 올리는 것은 13년만에 일이에요.

 

 

 

 

 

진라면은 684원에서 770원, 스낵면은 606원에서 676원, 육개장 컵라면은 838원에서 911원으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라면이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력을 고려해 가격인상 억제를 위한 노력을 이어왔으나, 최근 밀가루와 팜유등 원재료 가격과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인상이 불가피해졌다는게 업계의 설명입니다.

 

 

 

 

오뚜기는 지난 2월에도 라면가격을 9%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반대 여론에 부딪혀 철회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더불어 내년 최저임금 상승까지 겹쳐 가격 인상은 필수불가결로 보여집니다.

 

 

얼마전에 북미에서 엄청난 가뭄으로 밀, 옥수수, 콩 등 곡물가격이 2013년 이후 8년만에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소맥 선물가격은 톤당 237달러로 전년대비 23.12% 상승했고, 말레이시아 파생상품거래소의 팜유 선물 가격도 톤당 959.2달러로 지난해보다 58.85% 증가했습니다.

 

 

 

 

 

농산물 가격상승은 식품 인플레이션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그 여파가 우리에게 라면을 기점으로 모든것이 다 오르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오뚜기가 감행한 가격인상은 경쟁사인 농심, 삼양식품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에요. 라면업계들은 1분기 실적이 대폭 감소하면서 고민이 깊어진 상황이에요.

 

 

지난해 대비 농심은 55.5% 감소, 삼양과 오뚜기도 각각 46.2%, 12.2%가 감소했습니다. 다만, 농심과 삼양식품은 일단 오뚜기의 가격인상 이후 소비자 반응을 살필 것으로 보이는데요. 농심 측은 '원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있으나, 아직 결정된 건 없다' 고 했습니다. 역시 삼양식품도 '아직 검토 중' 이라고 합니다.

 

다음달 되기 전에 박스채로 쟁여놓을지 고민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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