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악 펼쳐진 배추
봄동이에요
요맘때 나왔다 쏙 들어가 1년을 기다려야 또 나오는 봄동
고소하고 달큰한 매력이 있죠
오늘은 봄동겉절이를 했습니다.
김장김치도 푹익어 이제 프레쉬한 겉절이가 간절해요.
봄동은 속이 노랗게 있어야 달큰한 맛이 나요
바닥에 딱붙어서 펼쳐져 자라다보니 봄동에는 흙이 많아요
봄동을 오므려서 밑동을 잘라줍니다
그리고 물에 잠시 담궈두어요
이렇게 담궈놓으면 사이사이 붙어있는 흙이 더 잘 떨어집니다.
10분정도 담궜다가 흐르는 물에 잘 씻어
물기를 뺍니다.
물기 빼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어요
봄동 손질후 600g 기준 (봄동 큰포기 2개 +작은포기1개)
까나리액젓 4T, 식초 3T, 설탕 1.5T, 고춧가루 2T, 다진마늘 1T, 참기름
이렇게 넣고 섞어둡니다.
미리 양념을 만들어 섞어놓으면 고춧가루 풋내도 안나고, 설탕도 다 녹아서
골고루 무칠 수 있어요
물기뺀 봄동은 한입크기로 잘라줍니다.
이제 양념넣고 무치면 완성이겠죠?
여기서 한가지 팁!
이런 겉절이 종류는 상에 내기 바로 직전에 무쳐주세요
시간이 지나면 숨이 죽으면서 신선함이 줄어듭니다.
미역국 푹 끓이고
계란말이도 돌돌 말았어요
밥 차릴 준비가 끝나면 양념넣고 봄동을 무쳐줍니다.
이렇게 오늘 저녁 밥상이 차려졌어요
새콤달콤상큼 입맛 돋구는 봄동과 함께
도란도란 식구들 모여 맛있게 먹었네요
유남매는 좀 컸다고 이제 고춧가루 들어간 음식도 잘 먹습니다.
거기다 아이들의 치트키! 미역국!!
미역국 끓이니 밥 두공기씩 클리어하고는
배부르다며 침대에 누워 배 뚜들기고 있는 유남매..
이렇게 잘먹을 땐 정말 사랑스러워요 ㅎㅎ
그럼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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