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7월 8일 오늘도 수도권에 신규 확진자수가 1,000명을 돌파했습니다. 3일 연속 1,000명을 넘어서면서 거리두기 4단계의 기준을 넘어섰습니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고민 중입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에서 수도권의 4단계 적용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도권 | 서울 | 경기도 | 인천 | |
4단계 전환 기준 | 1,000명 이상 | 389명 이상 | 530명 이상 | 118명 이상 |
주간 평균 확진자 수 인원이 3일 이상 기준 초과될 경우 4단계로 격상됩니다.
지금까지 나온 확진자수를 주간 평균으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수도권 - 약 692명 (3단계 기준인 500명 초과 )
- 서울 - 약 387명 (3단계 기준 195명 초과, 4단계 기준 389명에 근접)
- 경기도 - 약 274명 (3단계 기준 265명 초과)
- 인천 - 약 31명 (2단계 기준 30명 초과)
즉, 서울의 경우 내일이면 4단계 기준을 초과하는 첫날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수도권의 기준은 아직 3단계에 머물고 있어 정부에서는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수도권 전체에 적용할지 서울만 적용할지에 대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수치상으로는 서울만 4단계 기준이 초과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서울만 4단계로 격상한다고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도권 위성도시에서 서울로 매일같이 출퇴근을 하고, 이제 곧 여름 방학 시즌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은 분리되어 있다고 보기는 좀 어렵다고 봅니다.
서민경제, 생활의 불편함 등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는 없지만 4단계 격상이 불가피하다면 애초에 범위를 넓게 잡고 한 번에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게 낫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괜히 서울만 4단계 격상했다가 아무 효과가 없으면 그때부터 더 문제가 커지니 말입니다.
실제로 부산에서는 오늘 확진자수가 59명으로 늘어나면서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대부분이 유흥주점, 노래방에서의 감염으로 휴가철을 맞아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온 방문자들이 부산 유흥주점을 찾았다가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두고 '원정 유흥'을 왔다는 말이 나오고 있죠.
4단계 격상 시 사실상 오후 6시 통금이 적용되고 가게들도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됩니다. 또한 클럽, 감성주점 등은 영업을 중단해야 하고, 행사, 집회는 몇 가지 예외사항을 제외하고는 전면 금지됩니다.
정부는 내일 오전 9시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대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수도권 및 서울 사실상 야간 통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 두긴 단계 및 사적 모임, 행사, 집회 주요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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