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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이야기들/오늘뉴스

민주콩고 화산폭발로 수천명 대피 정확한 피해상황은 미지수

by ┘ 2021. 5. 24.

아프리카 콩고 민주공화국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콩고 민주공화국 동부 니라공고화산이 19년 만에 폭발해 주민 3500명 이상이 국경을 맞대고 있는 르완다로 피난해 있는 상태입니다. 

 

 

 

2021년-니라공고화산폭발
니라공고화산폭발

 

니라공고화산이 위치해있는 도시 고마는 인구 200만 규모의 도시입니다. 니라공고화산에서 나온 용암은 고마 쪽으로 흘러내려오다, 고마 교외의 '고마 시티 공항' 가장자리에서 멈췄다고 합니다. 도시까지 닿지 않아 정말 다행이지요.

 

하지만 고마 시내 대부분은 전력이 끊겼고, 통화도 원할하지 않은 상태라고 합니다. 민주콩고 정부는 긴급회의를 열고, 고마에 대피명령을 내렸고, 유럽 순방을 하던 펠릭스 치세케디 민주콩고 대통령도 일정을 단축해 조기 귀국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화산폭발로 인한 인명피해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으니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아직 가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르완다로 피난한 3500여 명의 피난민은 학교와 종교시설 등에 임시로 머무를 수 있도록 협조하고 있다고 합니다. 

 

니라공고산
By Cai Tjeenk Willink (Caitjeenk) - 자작, CC BY-SA 3.0, https://commons.wikimedia.org/w/index.php?curid=15896832

니라공고화산폭발이 두려움을 주는 이유는 지구에서 가장 활동적이 화산 중 하나이기 때문인데요. 세계에서 가장 큰 용암호를 가지고 있다고 하는데 용암호의 지름은 200m가 넘는다고 합니다. 칼데라 안에는 진동이 있고 용암 빛 때문에 칼데라가 붉게 보일 정도입니다. 이 화산의 용암은 알칼리 성분이 있어 흐르는 속도가 아주 빠르고 유동성도 강해 1977년 대분화시 용암이 시속 60km의 속도로 고마시를 덮쳤다고 해요.

 

 

1997년부터 지금까지 총 3번의 화산폭발이 있었습니다. 폭발이 있을 때마다 고마시에 피해가 컸죠.  1997년 분화로 600여 명의 사망자 발생, 2002년 분화로 고마시의 13% 파괴 및 245명의 사망자 발생, 12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인명피해규모를 알 수 없는 지금 되도록 많은 피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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