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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모든것/음식잡학

5월 제철음식 4가지!

by ┘ 2021. 5. 3.

 

가정의 달 5월입니다.

각종 모임과 행사도 많고 따뜻해지는 날씨에 활동량이 많아지는 때지요.

5월을 맞아 꼭 먹어야 할 제철음식 4가지를 준비해봤습니다.

 

 

 

매실

 

 

 

어릴적에 5~6월이 되면 집집마다 매실청을 담곤했었어요. 요즘은 직접 담는집이 줄었지만, 매실청은 요리에도 음료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지요. 새콤달콤한 맛덕분에 요리에 여기저기 사용되어 감칠맛을 내주기도 하고, 소화불량이나 식중독 예방 효과 때문에 여름에 즐겨 마시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렇게 설탕에 절여 매실청으로 먹고, 과육는 고추장에 버무려 반찬으로 먹습니다. 일본에서는 '우메보시'라고 해서 소금에 절여먹는다고 해요. 일본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오차즈케에 우메보시를 올려먹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을 만큼 대표적인 서민음식입니다.

 

 

멍게

 

 

 

쌉싸름한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멍게는 5월이 제철입니다. 향이 아주 강하고 특유의 쓴맛이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지요.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많이 먹고 서양에서는 프랑스, 칠레에서 소비되지만 거의 먹지 않아 외국인들에게는 아주 생소한 식품입니다. 멍게는 바로 손질해 초장에 찍어 회로 먹는것이 가장 일반적이죠. 제철에 싱싱한 멍게를 먹으면 쓴맛은 줄고 단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요즘은 멍게 살을 발라내 멍게 비빔밥, 멍게젓갈도 많이 먹곤합니다.

 

 

 

 

장어

 

봄의 보양식 장어! 스테미너 음식으로 유명해 동서양에서 고급 식재료로 많이 쓰이는 식재료입니다.

상당히 기름진 편이라 우리나라에서는 양념을 발라 구이로 먹거나, 튀겨서 강정으로 만들기도 하고, 탕으로 끓이기도 합니다. 또한 달짝지근한 양념을 발라 구워 밥위에 올려 덮밥으로 먹기도 하지요.

장어를 먹은 후에는 복숭아를 먹는것을 삼가야 하는데 그이유는 장어와 복숭아는 상극이라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해요.

 

 

 

 

다슬기

 

 

 

2급수의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다슬기는 물이 깊고 물살이 센 강의 바위틈에 무리지어 서식합니다.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간기능및 숙취해소에 효과적이고, 저지방 고담백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다슬기는 기생충의 일종인 폐디스토마의 중간숙주이기 때문에 날것으로 먹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보통은 국으로 끓여먹고 간혹가다 길거리에서 번데기와 함께 삶아서 판매하기도 합니다. 다슬기는 알맹이 하나하나를 수작업으로 빼야하기 때문에 대량수급이 어렵고, 손이 많이가서 해장으로 아주 좋지만 가격은 좀 센편이라고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활동량이 많아지는 5월 제철음식과 함께 건강도 함께 챙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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