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인 4월 4일부터 2주간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이 발표되었습니다. 이로서 사회적 거리두기는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4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적용될 거리두기 조정안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조정안
- 사적 모임 허용인원 8인 ▶ 10인
-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오후 11시 ▶ 자정
- 4월 11일부터 선별 진료소, 임시 선별 질료 소의 신속항원검사 중단
- 코로나19 사망자 유족 장례비용 1000만원 지급 중단
정부에서는 방역조치를 모두 해제할 경우 확진자가 급증할 우려가 있다며 점진적 완화를 택했는데요 이렇게 사적 모임 인원은 10인, 영업시간은 24시까지로 완화되었습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와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언급하면서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방역조치를 과감히 개편할 것이러고 말했습니다. 이 언급으로 2주 뒤에는 거리두기 '완전 해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면서 이번이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고 합니다.
이제 정말 끝내야 할때가 되긴 되었죠.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난 2020년 5월 시작되어 지금까지 2년 정도 진행되었습니다. 지난해 11월 잠시 방역체계를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전환하고 완화했지만, 확진자 폭증으로 한 달 만에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 체제로 바뀌었죠.
이렇게 거리두기를 하는데도 현재 확진자수는 연일 최고치를 찍었고, 위중증 환자 역시 역대 최고수준입니다. 이 정도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의미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게 됩니다. 거리두기로 인해 경제적 고통으로 삶을 유지하기 힘든 사람들이 많이 생겼고, 여전히 고통 속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데 마냥 거리두기를 계속할 수도 없는 노릇이죠.
여하튼 이런 방역조치가 사라지게 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제외한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제한 등 모든 조치 해제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앞으로는 실내를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벗고 거리를 거닐 수 있게 되는 것이죠. 마스크 없는 삶이 오긴 올 것인가 싶었는데 이제 고지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는 11일부터는 선별진료소와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신속항원검사도 중단되고 PCR 검사만 한다고 합니다. 신속항원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약국에서 자가진단키트를 구매하거나, 의료기관에서 받으면 된다고 해요. 또한 정부가 4월 중 지침을 정비하고 고시하는 날부터 코로나 19 사망자 유족 장례비용 1,000만 원 지급 역시 중단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안전한 장례를 위해 장례식장 등에 지원하는 최대 300만 원 전파방지 비용은 유지된다고 합니다.
부디 2주간 잘 보내고 이제는 정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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