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고 꽃들이 피어나 세상이 파스텔 톤으로 포근해지는 4월입니다.
하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아직은 쌀쌀하지요. 환절기이만큼 제철음식을 먹고 영양분을 충분히 보충해 관리를 하는것이 좋겠습니다. 특히나 봄에는 향긋한 봄나물을 비롯해 키조개, 미더덕 등 풍부한 제철 식품들이 있습니다.
그중 4월에 꼭 먹으면 좋을 제철 음식 5가지를 소개합니다.
봄나물의 제왕 두릅
우리가 먹는 두릅은 두릅나무의 어린 순 이에요. 겨우내 뿌리에 저장된 영양분이 가지 끝에 새순으로 맺히는데 연한 어린 순만 따서 먹습니다. 나무끝에 맺히는 참두릅과 여러해살이 풀에 맺히는 땅두릅 이렇게 두가지 종류가 있어요. 보통 두릅이라고 하면 참두릅을 이야기 해요. 줄기가 굵직하고 붉은색을 띈것이 땅두릅입니다.
두릅에는 사포닌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무기질, 비타민, 단백질 등의 영양분이 골고루 포함되어 있어 면역력 강화 효과도 얻을 수 있어요. 환절기를 건강하게 보내기 딱 좋은 식품이죠. 두릅은 보통 데처서 초고추장에 찍어먹지요. 식감이 아스파라거스와 비슷해 밀가루를 살짝 넣고 튀겨도 맛있고, 짱아찌로 만들어두면 봄이 지나가도 오래도록 먹을 수 있습니다.
쫄깃한 관자가 일품 키조개
우리나라에서 먹는 조개중 가장 크고 살이 많아 샤브샤브, 구이, 회, 초밥 등 다양하게 먹는 키조개는 관자의 크기도 크고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어 아주 인기가 많은 식품중 하나 입니다.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지만 열량은 낮아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은 음식이지요. 필수 아미노산과 철분이 많아 동맥경화, 빈혈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키조개는 장흥이 유명한데 매년 5월 장흥 수문항 일대에서 키조개 축제도 열린다고 해요. 키조개로 만드는 각종 요리와 흑진주 공예품, 바지락 캐기 체험등 여러 행사를 하고 있다고 하니 봄 나들이로 다녀오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다랑어중 가장 좋은 참다랑어
보통 참치라고 불리우는 생선이죠. 참치회로 많이 먹는데, 칼로리와 지방이 낮고 단백질은 풍부해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음식이에요. 등푸른 생선답게 불포화지방산인 DHA, EPA가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혈중 유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관계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꼬들꼬들 소라
꼬들꼬들 이쑤시개로 껍질속 살을 쏙쏙 빼먹는 재미가 있는 음식이죠. 소라에는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르기닌과 라이신 성분이 풍부해 발육에 도움을 준다고해요. 주러 삶아서 야채와 함께 빨갛게 무쳐먹는게 대표적이고, 회로 먹거나 일본에서는 석쇠로 구워먹는다고 합니다. 저지방이라 다이어트에 좋고 술안주로도 좋다고 해요.
매운탕속 별미 미더덕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별미인 미더덕은 해산물 요리에 두루두루 쓰입니다. 탕, 찜, 찌개, 무침 등 어느요리든 들어가 감초역할을 해요. 미더덕은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먹는다고 합니다. 물론 미더덕과 비슷한 오만둥이도요. 이렇게 맛있는걸 다른나라 사람들은 안먹는다니 신기한 일입니다. 미더덕은 불포화지방산인 EAP와 DHA가 함유되어 있어요. 그래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노화 방지, 항암효과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고혈압, 뇌출혈 등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미더덕 속에 들어있는 물은 미더덕이 흡수한 바닷물이니 나트륨 섭취를 주의해야하는 분들은 조심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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