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하면서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게다가 확진자 중 약 10%는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돼 확산세가 더 커질 수 있다고 합니다.
4차 대유행 시작
하루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3차 유행 당시 13번 뿐이었고,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12월 25일로 1,240명이었습니다. 지금 다시 1,000명을 넘어서면서 더욱 우려되는 것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 때문인데요.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스쳐지나가기만 해도 감염이 될 정도로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지난 일주일새에 3배로 치솟으면서 감염자 수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현재 수도권에 집중되어 확진자수가 폭증한 반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국에 걸쳐 분포되어 있어 전국적으로 대 유행이 본격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국에 퍼진 델타변이 바이러스
델타변이 바이러스는 전국 17개 광역시 단체 가운데 최소 13곳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충북, 광주, 울산, 세종 4곳을 제외한 광역시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면서 전국에 산발적으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던 알파형보다 전파력이 약 1.6배 더 높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의 가장 큰 특징은 이중 변이 바이러스라는 점인데,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염기쌍 3만 개 가운데 변이가 일어난 19곳 중에서 L452R와 E484Q 두 가지 변이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전 세계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점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력은 높지만 배출기간은 기존의 바이러스와 차이가 없어, 격리기간을 연장할 필요는 없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환자 격리기간을 변이 종류별로 다르게 설정하지 않아도 되고, 격리시설도 기존대로 유지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존의 백신으로 예방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일각에서는 '모더나' 백신이 델타변이에도 효과가 있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수도권 거리두기 현행대로 일주일 연장, 상황 악화시 거리두기 4단계 방역수칙 적용
7월부터 적용될 새로운 거리두긴 단계 및 사적모임, 행사, 집회 주요내용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