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말 경악스러운 기사를 봤습니다. 저는 곱창을 비롯해 내장류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살코기와는 다른 고소함과 풍미 그리고 쫄깃한 식감까지 갖춘 최애 식재료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소곱창에서 똥이 나왔다는 기사를 봤어요. ㅠㅠ
소곱창은 소의 장으로 만든것이라 세척을 정말 잘 해야해요. 다른 내장인 막창이나 간 등과는 달리 곱창은 소의 소화액이 나오는 부위인데요. 이 소화핵이 곱창에서 흔히 말하는 곱입니다. 이 곱은 소의 내장을 깨끗하게 세척을 해도 열을 가하면 다시 스며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곱창 구이를 먹을때 다시 곱이 안에 차있는것인데요.
이번에 논란이 된 배달업체에서는 '곱이 그대로 살아있게 하는 것이 저희 식당 비법' 불만족스럽다면 보상처리되니 전화를 달라고 했다고 해요. 곱창은 세척시 안에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모두 세척을 해야하는데 그대로 살아있게 하는 방법이라는게 뭔지 궁금해집니다.
이런일은 이번에 처음이 아닌데요.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곱창안에서 소의 여물로 추측되는 지푸라기와 배설물이 나와 그 업체는 식약처에 자진신고하고, 원육 수입사에 이물저감에 신경쓸것을 요청했다고합니다. 소곱창이 저렴한 음식도 아닌데 돈주고 똥을 먹으면 정말 기분이 더러워질 수 밖에 없지요.
곱창은 장속에 여러 세균이 많은 만큼 세척에 정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식재료중 하나인데요. 솔직히 이걸 보고나니 곱창먹고 싶은 생각이 저멀리 사라지는 기분입니다. 식재료 위생문제가 하루빨리 해결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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