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슬라가 액면분할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을 즈음 테슬라의 주총이 열리니 올해 중 이를 추진할 방침이라는데요. 이번 액면분할은 5대 1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 테슬라의 주가는 약 1085달러 수준이에요. 현재가로 계산시 5:1로 액분 시 주당 215달러 전후가 되겠죠. 테슬라는 2년 전에도 액면분할을 했던 전례가 있는데요 이 당시에도 주식을 5:1로 분할했었습니다. 그 당시 주가는 약 2000달러 정도였고 액분해서 주당 400달러 정도가 됐었는데요 이 주가가 다시 1100달러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이 때문에 주주들은 액분을 환영하는 분위기죠. 주가 상승의 견인차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 말입니다.
통상적으로 액면분할에서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크게 2가지로 볼 수 있는데요. 첫째로는 진입장벽이 낮아진다는 점입니다. 주당 1100달러는 부담스럽지만 200달러는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쉬우니 말이죠. 이로서 개인투자자들의 매수를 유도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각종 지수 편입이 용이해진다는 점인데요. S&P500, 나스닥, 다우존스 30 등 여러 지수들은 특정 주식의 가격이 너무 높거나 변동성이 예측이 안될 정도로 불안정하면 지수 자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지수 편입을 꺼려하는 면이 있습니다. 실제로 주당 100만 원이 넘는 테슬라가 지수에 편입되는 순간 평균 가격이 너무 높아지는 데다 엘론 머스크의 예측불허 행동으로 인한 변동성은 지수 편입에서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다우존스 지수에는 시가총액 4위인 구글, 5위인 아마존, 6위인 테슬라가 없습니다. 아마도 위와같은 이유가 포함되어 있겠죠. 그래서인지 최근 구글과 아마존도 액면분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여하튼 테슬라는 지금 독일 베를린에서 기가팩토리 공장 운영을 본격 시작하면서 투자가 대거 유입되었고, 유가상승 역시 전기차 생산을 주력하는 테슬라에게 상당한 호재라 이번 액면분할로 인한 주가 상승으로 내년 말에는 인간현 호봇 휴머노이드의 시제품이 나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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