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인간은 여러 질병을 안고 살게 됩니다. 가볍지만 평생을 동반하는 만성질환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암 같은 여러 가지 병에 노출이 되곤 하죠. 하지만 현대시대에 오면서 치매만큼 두려운 병도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치매 초기 증상에 대해 알아보아요.
요즘 50~60대 부터 부쩍 걱정이 느는 것 중 하난가 치매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다른 병과는 달리 나 자신의 상태를 인지할 수 없고, 가족들을 고통스럽게 한다고 생각되니 더욱 그렇지요. 다른 질병도 그렇지만 치매 역시 조기에 발견할수록 진행을 많이 늦출 수 있는 병인 만큼, 평소에 치매 초기 증상을 보고 자가진단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치매의 종류
치매는 원인에 따라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도, 급격히 나타나기도 합니다. 서서히 치매가 되는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레비소비병, 전측두엽 치매, 피질하 혈관성 치매, 파킨슨' 이 있고, 갑자기 치매가 진행되는 비 퇴행성 뇌질환은 '뇌졸중이나 뇌출혈 이후 치매, 두부외상 후 치매, 감염성 질환으로 인한 치매, 신체질병에 인한 치매'가 있습니다.
치매는 뇌 손상과 깊은 연관이 있는데요. 뇌의 어느부분이 손상되냐에 따라서도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 전두엽 손상 - 판단력이나 성격에 이상이 온다.
- 두정엽 손상 - 시간, 공간, 계산능력이 떨어진다.
- 측두엽 손상 - 기억이나 언어능력이 떨어진다.
- 후두엽 손상 - 시각능력에 이상이 온다.
치매 종류별 초기증상 8가지
1. 건망증이 자주 있고 비교적 '최근' 일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 _ 알츠하이머
최근 대화나 사건들을 기억하지 못하는 건망증이 증가한다면 알츠하이머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노인이 되어가면서 자연스러운 건망증이 늘다 보니 구분이 잘 되니 않을 수 있지만, 알츠하이머는 초기에 최근 기억을 저장하는 뇌의 내측 측두엽 (해마)이 손상되기 때문에 최근 기억부터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고, 옛날 일은 수년 후 까지도 잘 기억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행동이 굼떠지고 누워있는 시간과 건망증이 늘어난다면 _ 피질하 혈관성 치매
힌트를 주지 않으면 기억을 하지 못하는 건망증이 많아지고 활동이 저하되 굼뜬행동을 하거나, 낮잠시간이 길어지는 등 활동시간이 거의 없어지고, 우울증 증세가 반복된다면 '피질하 혈관성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성격이 평소와 다르게 변하고, 충동적인 행동을 한다면 _ 전두엽 치매 (행동형)
평소와 다르게 자기중심적 사고와 함께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거나, 길거리에서 소변을 보는 등 충동조절 능력이 저하된다면 전두엽 치매의 초기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쉽게 화를 내기도 합니다.
4. 잘 알고 있는 사물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면 _ 전두엽 치매 (언어형)
토끼나 강아지 등 상식적이고 잘 알고있는 사물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고 뭉뚱그려 동물로 표현하는 등, 언어 표현의 수준이 어린이가 말하는 것처럼 저하되는 현상을 보인다면 전두엽 치매 언어형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5. 다른사람의 말을 잘 못 알아듣는다면 _ 측두엽 치매 (의미치매)
혼잣말은 아주 잘하지만, 다른 사람의 말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잘 알아듣지 못해 대화가 되지 않고, 기억력 저하로 인해 착각하는 일이 늘어난다면 측두엽 치매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6. 헛것을 본다던지, 수면 이상, 이상행동을 한다면 _ 레비소체 치매
환각을 본다던지 수면 이상행동, 망상, 우울증 등의 정신질환적인 행동을 보인다면 레비소체 치매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레비소체 치매는 초기에 뇌의 후두엽 부위가 손상되면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7. 종종걸음, 손떨림들의 행동을 한다면 _ 파킨슨병 치매
굽은 자세, 종종 걸은, 손떨림이나 몸이 뻣뻣해지는 운동증상을 보인다면 파킨슨병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이는 뇌의 흑색질이 손상되면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8. 팔다리 마비 등 뇌졸중 증상을 보인다면 _ 혈관성 치매
팔다리 마비, 발음 이상, 두통, 쓰러짐 등 다양한 뇌졸중 증상을 보이면 초기 뇌출혈이나 뇌혈관 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의 초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치매를 의심하고 조기진단을 받기 위해선 치매의 초기증상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가 이미 진행된 상태라면 약을 먹어도 효과가 많이 떨어지게 되니 꼭! 가족과 지인이 치매의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면 어려워말고 '치매 초기검진'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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