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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모든것/오늘도 맛있게

집콕하는 설날, 만두를 빚어봅시다 ( feat. 백종원 레시피)

by ┘ 2021. 2. 12.

 

 

 

명절 연휴의 첫날이 지나갔습니다.

5인이상 모임금지로 이래저래 시끌하기도 했는데

저희집도 제사도 지내지 않고 조용히 넘어가게 되었어요

 

갑자기 제사를 안지내니

뭘 먹어야 하나 하다가 평소에 설때 안하던 만두를 빚기로 했습니다.

이제 유남매도 7살이니 나름 잘 할 거 같다는 느낌도 들고

분명 재밌어 할거라 준비하면서 저도 설레였답니다 ㅎㅎ

 

그럼 만두 만들러 가보실까요?

 

 

 

 

만두 레시피는 백종원님의 레시피를 참조했습니다.

 

만두소

 

두부 반모

다진고기 300g

당면 100g

부추 70g

배추 70g

파 한대

숙주 300g

 

양념

 

간장 3큰술 (30g)

소금 1/3큰술 (3g)

설탕 1/2큰술 (5g)

굴소스 3큰술 (30g)

참기름 2큰술 (15g)

MSG 1/2큰술 (5g)

후추 적당히

 

 

 

 

당면은 미리 불리고

야채도 씻어 물기를 뺐습니다.

만두는 수분을 제거해야 질퍽하지 않은 만두를 만들 수 있어요

물기제거가 만두식감에 많은 영향을 주니

꼭 미리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물을 끓여 숙주를 데치고 그 후에 당면도 같이 데쳐줍니다.

숙주는 콩나물과 달라 숨이 금방 죽으니 살짝만 데치면 되고,

당면은 1시간 정도 불려놔서 조금만 익혀도 야들야들 해집니다.

당면을 미리 불리지 않으면 야들해지기까지 한참을 끓여야해요

타이밍을 맞추기도 더 힘들고요

미리 불려놓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잘 데쳐진 숙주는 면보에 싸서 물기를 꼭 짠후 쫑쫑쫑 썰어줍니다.

여기서도 물.기.제.거!!

중요한 포인트에요!!

 

 

 

 

 

당면도 쫑쫑 썰어주고요

 

 

 

 

 

두부도 면보에 싸서 꾸욱 눌러 간수를 되로록 많이 빼주세요

생각보다 물이 많이 빠진답니다.

 

 

 

 

 

 

나머지 배추와 파도 쫑쫑쫑 썰어 넣어주고 

고기와 함께 섞어요

이제 남은건 부추 인데요

백종원 선생님 말씀으로는 부추를 넣고 같이 섞으면 초록물이 들 수 있기 때문에

다른재료를 미리 다 섞고 마지막에 부추를 넣으라고 하시더라구요

 

 

 

 

 

 

 

마지막에 부추를 넣고 아기다루듯

살살 섞어줍니다.

 

 

자 그럼 이제 양념을 할 차례지요

 

 

 

위 레시피대로 잘 섞어줬습니다.

만두에는 MSG를 넣는게 맛이 훨씬 좋다는 말에

저도 넣어봤어요 ㅎㅎ

넣지 않았을때는 무슨맛인지 알 수 없지만

암튼 맛있었습니다 ㅋㅋ

 

 

 

 

 

양념까지 모두 섞어놓은 만두소입니다.

양념을 넣으니 고소한 참기름 향이 솔솔 도는것이

유남매가 벌써 그냄새를 맡고 부엌으로 달려오네요 

 

 

 

 

 

 

이제 만두를 만들어 봅니다.

알려준대로 차분히 만두를 빚는 유남매.

고사리 손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처음에는 만두소를 넣고 쌀줄 몰랐는데

두세번 해보더니 바로 감잡더라구요

하지만 만두소를 많이 넣지못해 헐랭한 만두가 만들어졌지만 말이죠 ㅎㅎ

 

 

 

 

 

 

 

그래도 열심히 이쁘게 만들어보려 하고 있습니다.

이쯤에서 몇개만 쪄서 한번 먹어봐야겠죠?

 

 

 

 

 

 

와우 똑같은 모양 하나없는

개성넘치는 만두들 입니다.

이렇게 가족들 모여 다같이 만두를 만들고 있으니

어떻게 맛있지 않을 수가 있을까요?

 

 

 

 

 

 

이렇게 만두 완성 ㅎㅎㅎ

정말 다 못난이 만두들이지만

정성가득한 만두입니다.

내일 설날에 떡만둣국을 끓여먹으면

더욱 뜻깊은 설 음식 한그릇이 되겠지요 

 

 

 

 

 

 

 

만들어놓은 만두는 모두다 찜기에 쪄서

터진만두를 분리해놨어요

터진것들은 오늘 오며가며 다먹고

내일은 떡국에 넣어 먹을 예정이에요

 

 

참고로 이렇게 만두를 만들면 모두 쪄서 겉에 물기가 없어질때까지

완전히 식히고 비닐에 싸서 냉동보관하면

라면이나 만둣국 끓일때 꺼내어 넣고 끓여드시면 됩니다.

흔히 사먹는 냉동만두처럼 되는것이죠

 

 

이렇게 구정 첫날이 지나갔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나요?

코로나로 힘든 요즘이지만

가족들과 뜻깊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그럼 오늘도 빛나는 하루 보내세요

 

 

- 유라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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