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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모든것/음식잡학

중국의 억지 문화침략, 김치는 대한민국 고유의 한국음식 입니다.

by ┘ 2021. 3. 21.

요즘 중국에서 또다시 대한민국 고유의 것을 마치 자기 것인양 빼앗아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바로 '김치' 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김치 말고도 뭐든 다 자기네가 원조라고 하는데 정말 웃기지도 않은 일이죠. 김치와 파오차이는 엄연히 다른 식품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고유의 음식이고 이런식의 조리법은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파오차이는 어떤음식?

 

A variant of Chinese pao cai. Courtesy of The Mala Market Blog's website

 

파오차이라는 말 자체가 절인 채소라는 뜻입니다.

즉, 채소를 소금에 절인 식품이지요. 이런식의 절임식품은 전세계 어디에서나 다 볼 수 있습니다.

서양의 피클, 일본의 츠케모노, 독일의 사우어크라우트 같은 식품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절임음식은 있지요. 각종 채소를 절임물을 만들어 저장하는 짱아찌류들이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식품을 오랜기간 신선하게 보존할 수 없었기 때문에 발전한 조리법이지요. 

 

 

 

김치는 무엇인가

 

 

 

 

 

김치의 출발은 역시 염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만, 점점 발전해오면서 김치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요리는 염장을 넘어

발효식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김치는 젖산 발효를 기본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채소와 젓갈을 넣고 여기에 향신 채소와 조미료를 적절히 조합해 산패와 변질을 방지하도록 만든 식품입니다.

 

 

채소마다 배합비율을 달리해가며 거의 모든채소를 김치로 만들 수 있습니다. 육류와 어패류 그리고 채소류를 염장하면, 자가효소 작용과 세균의 번식으로 생헝되는 아미노산과 젖산의 활동으로 '숙성' 현상이 일어납니다. 중국과 일본의 채소절임도 숙성현상으로 인한 발효가 일어나지만 발효 초기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김치는 여기에 곡물로 만든 풀물과, 단맛을 만드는 양파, 사과, 배등을 넣어 미생물의 먹이를 만들고, 마늘, 고춧가루, 미나리, 쪽파, 무 등으로 산패를 방지하고 맛을 유지시킵니다. 젖산균들이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죠. 이로인해 김치에는 풍부한 유산균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억지

 

 

유튜브 채널 '리쯔치(李子柒·Liziqi)'

 

최근김치논란은 지난 11월 중국 언론에서 자국의 김치제조법이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에 맞춰 제정됬다고 보도하면서 김치종주국인 '한국의 굴욕' 이라고 보도를 한것에서 출발했습니다. 이것은 영국 공영방송 BC에서 오보라고 밝혔고, 중국의 파오차이와 한국의 김치는 다르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로서 일단락되는가 싶더니  올해 1월 구독자 1400만명을 보유한 중국 유튜버가 한국의 전통 김장방식으로 배추를 절이고, 양념을 하면서 김치담는 영상을 올리고, 중국의 음식, 중국의 요리법, 이라고 알려 논란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중국으로 수출하는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하도록 강제하고 있는 상황이죠.

 

 

 

그들도 이미 알고있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46406615801328&mediaCodeNo=257&OutLnkChk=Y

 

왜 중국이 김치가 파오차이에서 왔다. 김치의 기원은 중국에서 왔다. 는 헛소리를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이 지극히 정치적이고, 떼쓰기밖에 안된다는건 전세계인 그리고 중국인 자신들도 잘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지난 2017년 사드배치로 중국이 한국에 무역 보복을 하면서 했던것이 바로 '김치불매' 였지 않습니까? 그 당시 중국의 일반 시민들도 마트에 있는 김치를 불매운동을 할 정도였으니 김치가 한국의 것이라는것은 그들도 당연하게 인지하고 있는것이겠죠.

 

 

 

 

우리것을 지켜주세요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277&aid=0004869106

 

 

이런 정치적인 공작에 우리나라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야하지만, 우리정부는 그닥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않는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최근 뉴스에 따르면 중국 현지에 수출하는 김치의 명칭을 '파오차이'라고 하는것에 대해, 상품명에 '김치'도 병기할 수 있다고, '김치', ''KIMCHI', '파오차이'를 병기하는 방식으로 표시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것으로 문제가 해결될까요? 문제의 핵심은 김치는 파오차이에서 유래된 것이다 라는 중국의 주장이고, 우리는 파오차이와 김치는 다른 식품임을 밝히고 적극 항의해야한다고 생각하는데, 파오차이와 병기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것은 중국이 원하는대로 파오차이와 김치가 같은것이라고 말하는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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