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중 정말 좋아하는 배우인 윤여정배우님이 한국인 최초로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고해요! 독립영화임에도 아카데미 6개부분 후보에 올랐는데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 골든글로브 시상에서는 영어대사가 50%가 안된다는 이유로 외국어영화상 수상에 그쳐 논란이 되기도 했지요.
거기에 워킹데드에 출연했던 스티븐 연 배우님도 남우 주연상 후보에 올라있어요.
'이 나이에 이런 일이 있을거라고 상상 못했다. 후보가 된 것 만으로도 상을 탄거나 마찬가지다. ' 라는 인터뷰를 하신 윤여정배우님은 현재 자가격리중으로 혼술을하며 자축을 하시겠다고 하네요 ㅎㅎ 윤여정배우님은 어찌보면 저의 롤모델이에요. 나이와 상관없이 자기 일에 열정을 가지고 임하는 자세를 보면 제 노후의 삶도 이렇게 꾸려가야겠구나 하는 다짐을 하고는 해요.
영화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을간 한국인 가족 이야기로,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살아간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어요. 낮선땅에서 살아가는 고달픔, 갈등, 그 갈등 사이에 있는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을 보듬는 할머니. 영화는 시종일관 그낭 우리의 오늘인것처럼 특별할것 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가요. 영화의 끝까지 나아질것 없는 팍팍한 삶에 어려움은 커져만 가지만 그래도 그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모습으로 마무리가 됩니다.
영화의 마지막이 별로다는 평도 많았는데 저는 오늘도 이 가족은 미국 어딘가에서 똑같이 살고 있을거 같다 라는 느낌이 남아있어 좋았습니다.
미나리 ★★★☆☆
감독 정이삭
출연 스티븐연, 한예리, 윤여정, 앨런 김, 노엘 조
한줄평
자극적이지 않고 잔잔하지만, 가족의 모습을 잘 표현한 영화.
재미있게 봤고, 보는내내 좋았지만 또 보지는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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