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가 오늘 5일 서비스 오픈을 하기로 했였습니다. 그런데 결국 다시 한 달 뒤로 연기되었는데요. 지난 5월에 두 달 연기한 것에 이어 또다시 서비스 개시를 4주 뒤로 연기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싸이월드
싸이월드 운영사인 싸이월드 제트는 지난 2일 '싸이월드 3D 미니룸 메이킹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는데 싸이월드 미니홈피의 '대문'이었던 미니룸이 3D로 구현이 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했습니다.
한때 싸이월드는 가입자 수 32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싸이월드를 안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고, 네이트온과 연동되면서 국민 SNS가 되었었는데요. 하지만 스마트폰과 더불어 모바일 시대로 넘어오면서 전환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도태되었습니다.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미니홈피에 일상을 공유하고 올려져 있는 사진들 등, 추억이 많이 남아있어 싸이월드가 서비스 종료를 할 때 아쉬움이 컸고, 다시 오픈과 폐쇄를 반복하다 이번에 새로운 서비스로 재오픈을 앞두고 있었죠.
이번에는 싸이월드제트에서 지난 2월부터 확장 현실(XR) 전문기업인 에프엑스기어와 손잡고 기존 데이터 복원함과 동시에 싸이월드에 저장되어 있는 사진을 고해상도로 변환하고, 새로운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면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싸이월드 기능중 일부인 사진, 동영상, 댓글, 도토리 수량, 배경음악 등의 콘텐츠 확인 기능을 오픈할 예정이었으나, 다시 한번 미뤄졌습니다. 연기하는 이유로는 '해외 해킹 공격'인데, 싸이월드 자동 아이디 찾기와 로그인 서비스를 겨냥한 해외발 해킹 공격이 지난 4일 30여 건, 5일 오전 80여 건 등이 포착되었다며,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우려로 오픈을 미뤘다고 합니다.
추억을 되살릴 싸이월드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 만큼 하루빨리 서비스 안정화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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