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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있는 이야기들/요즘이슈

소설가 이외수 별세. 향년 76세로 별이 되었다.

by ┘ 2022. 4. 26.

소설가 이외수 씨가 4월 25일 별세했습니다. 그의 나이 76세인데요. 지난 2020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3년의 투병 끝에 별이 되었습니다. 

 

 

 

소설가 이외수

 

 

대한민국에서 꾸준히 사랑받아온 원로 작가인 이외수씨. 에세이와 소설로 유명하고 기인, 도인 이미지도 있지만 정치적 발언도 서슴지 않고 SNS 활동도 꾸준히 하면서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은 작가죠. 작품에 대한 호불호는 있지만 그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인 스타작가입니다.

 

1946년 경상남도 함양군에서 태어난 이외수씨는 초등학교 교사인 어머니가 그의 나이 3세 때 돌아가신 후 아버지와 살았다고 합니다. 초등학교 때는 군인인 아버지가 여러 곳에서 군 복무를 한 탓에 전학을 자주 다녔다고 해요. 그래서 고향인 경상남도를 떠나 졸업할 때는 강원도 인제군에서 졸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1964년 춘천교육대학교에 입학하지만 군 복무 후 중퇴하고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1970년대는 이외수씨의 암흑기였는데요. 가난에 눌린 삶이었습니다. 춘천에 살면서 구걸을 하고, 방세가 밀려 쫓겨나기도 하는가 하면 크림빵으로 하루 끼니를 때우기도 했다고 해요. 얼마나 고생을 많이 했는지 젊은 시절로 돌아가는 건 미친 짓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외수 씨의 가난에 한줄기 빛이 되어준 건 바로 '글'이었는데요. 1975년 '훈장' 이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면서 정식 등단을 하게 되고 비로소 숨통이 좀 트이게 되었습니다. 이후 강원ㅇ리보에 기자직으로 잠시 근무하다 이듬해인 1976년 결혼도 하게 되죠.  장편 '꿈꾸는 식물'과 몇몇 개의 단편을 발표하고 성공을 거 둔 뒤에는 전업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합니다.

 

이후 발표하는 작품마다 호불호는 있었지만 대부분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스타작가가 되었죠. 하지만 개집에서 잠을 자고 지붕위에서 술을 마시는 등의 기행을 하는가 하면 거침없는 정치적 발언으로 이슈의 소용돌이에 있는 작가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2008년 뉴라이트 교과서에 대해 "김구 선생을 테러 분자라고 가르치는 세상"이라고 비판하는가 하면, 가장 최근인 이번 20대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등 정치적 행보를 끊임없이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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