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게 종영한 '벌거벗은 세계사'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프로그램을 아시나요? 저는 역사를 좋아해 꼭 챙겨봤던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알려주는데요. 강사들과 패널들이 티키 타카를 주고받으며 역사를 잘 모르는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줘서 애정 했던 프로그램이지요.
하지만 스타강사 설민석과 함께 출발한 '벌거벗은 세계사'는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3회 만에 약 한 달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고, 그 이후 장항석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 교수, 한국사 스타강사 최태성 등 매회 주제별 전문가를 강연자로 초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설민석의 빈자리를 채웠습니다. 하지만 기존 5%대의 시청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2.1%까지 떨어지면서 11회로 종방 되었습니다.
새로운 시즌 새로운 MC
이런 '벌거벗은 세계사'가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렸는데요. 오는 6월 1일 밤 10시 30분 새로운 시즌으로 시작된다고 합니다. 지난 시즌에서 맹활약을 펼진 은지원과 이혜성이 MC 출연을 확정한데 이어 규현이 새로운 MC로 합류하게 되어 화제가 되고 있지요. 규현은 tvN 예능 프로그램 '짠내 투어'에서 가이드를 맡았을 당시 세계사에 관심이 많고 다양한 궁금증을 갖는 등 평소에도 세계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해왔습니다.
앞서 지난 시즌 은지원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센스 있는 임기응변과 그동안 갈고닦은 역사 지식으로, 이혜성은 아나운서다운 진행을 바탕으로 해박한 세계사 지식과 꼼꼼함을 가지고 시청자 입장에서 호기심을 세심하게 짚어주며 활약을 했었는데, 여기에 규현이 합류해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