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클라쓰 불고기 만들기! 에이미의 불고기치즈스테이크 1등

외국인에게 한식을 알려주는 백종원 클라쓰에서 이번에는 한국 대표 요리 불고기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이번에도 패널들의 각양각색 특별한 재료들로 신선함을 더했는데요. 에이미의 빵과 치즈를 넣은 필라델피아 치즈 스테이크 스타일 샌드위치가 독보적인 1등을 차지했습니다.

백종원 클라쓰 불고기 만들기

기본 양념 비율

간장 1/6컵, 꿀 1/4컵, 설탕 1/8컵, 맛술 1/4컵, 다진 마늘 1/3컵, 배음료 4/5컵

재료

소고기500g
버섯 한줌
양파 반개
대파 2대

기본양념 비율은 위와 같은데요. 꿀을 넣지 않을 경우 설탕을 1/4컵 넣으면 됩니다. 또한 배음료를 넣어도 되고 배를 갈아서 넣어도 됩니다. 없으면 당연히 패스해도 상관없어요!

양념을 모두 섞은 후 파 한대 송송 썰어 넣고, 후추는 5번 톡톡 뿌려줍니다. 그리고 참기름 2스푼으로 고소함을 추가해줘요. 고기는 아주 얇은 불고기감이에요. 3등분으로 잘라 양념에 버물버물 무쳐줍니다. 한 장 한 장 잘 떼어서 양념을 무쳐줘야 해요. 고기가 아주 얇아 오랜 시간 재울 필요가 없더라고요.

양념을 다 무치고 나면 후라이팬에 고기를 한점 구워 먹어 봐서 맛있으면 OK!

깊이가 조금 있는 팬에 양파와 버섯 대파 등을 채썰어 넣습니다. 양파는 반개 정도만 넣었고, 버섯은 표고버섯이랑 느타리버섯을 넣었는데 새송이, 머쉬마루, 만가닥 등등 아무 버섯이나 집에 있는 거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가운데에 고기와 양념을 모두 넣고 약불로 끓여주세요. 불을세게하면 양념 때문에 탈 수 있으니 꼭 약불로 해야 합니다. 그래야 야채에서 채수도 잘 나와요.

불고기는 굽기에 따라 두가지 버전으로 먹을 수 있어요. 우리가 흔히 밥반찬으로 먹는 국물 있는 스타일과 야채 없이 볶아 국물 없이 바싹 구워 먹을 수 있어요. 빵에 올려먹거나 할 때는 바싹 굽는 게 먹기 좋겠죠?

오늘도 외국인 패널들은 특별한 재료들을 가져왔어요. 이란의 에이딘은 바베리라는 생소한 재료를 가져왔는데 우리나라 말로는 '매자'라고 합니다. 시큼한 맛이라고 해요. 시큼한 맛과 불고기가 과연 어울릴지 궁금한데요. 캐나다의 에이미는 캐나다의 상징 메이플 시럽을 가져왔습니다. 꿀 대신 넣을 예정인데 메이플 시럽 향 가득한 불고기의 맛이 상상이 안되네요.

폴란드의 매튜는 사과를 가져왔어요. 폴란드가 사과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매튜의 설명으로는 달콤새콤한 우리나라 사과와는 달리 폴란드 사과는 단맛이 더 강하다고 해요. 배 대신 사과를 넣는다고 하는데 상큼하니 맛있을 거 같아요. 그리고 미국의 라이언은 치즈를 가져왔습니다. 치즈는 어디에 넣어도 맛있으니 불고기와도 얼추 잘 맞지 않을까 싶은데 과연 누구의 불고기가 가장 맛있을까요?

애슐리는 양상추에 불고기를 올리고 만두피를 튀겨서 곁들였습니다. 땅콩분태까지 넣어 고소함을 더했는데 팔아도 될 거 같다는 백종원의 후한 평가를 받았어요! 매튜의 사과 넣은 불고기는 예상대로 상큼하고 가벼운 맛의 불고기가 완성되었고, 라이언의 치즈 넣은 불고기는 맛은 있지만 바싹 구우면 좋았을 것 같다는 평을 받았어요.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에이딘의 바베리 넣은 불고기! 과연 무슨 맛이었을까요? 단짠 불고기 맛 뒤에 밀려오는 산미를 맛본 성시경은 43년 인생 통틀어 처음 먹어보는 불고기였다고 합니다.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는 에이딘 응원해요!

오늘의 1등은 에이미의 필리치즈스테이크 스타일로 불고기치스테이크를 만들었어요. 어찌나 맛있는지 모두의 극찬을 받았어요. 반미 같기도 한 불고기 치즈 스테이크는 프로볼로네 치즈를 넣어 풍미를 더했습니다. 이 치즈는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역의 특산물로 조금만 먹어도 여러 가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