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클라쓰' 불고기 편에서 에이미가 선보인 프로볼로네 치즈가 화제죠. 정말 맛있다며 패널들이 모두 극찬한 이 치즈는 일명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치즈로 알려져 있습니다. 적은 양을 먹어도 여러가지 풍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해요.
프로볼로네 치즈
| 원어명 | Provolone |
| 무게 | 2~10kg |
| 지방함량 | 45% |
| 숙성기간 | 1~12개월 |
| 재료 | 우유 |
| 모양 | 소시지모양, 서양배모양, 멜론 모양 등 다양하다. |
프로볼로네 치즈는 이탈리아의 세미하드 치즈로 비가열압착 치즈입니다. 주로 우유나 물소유로 만든 이 치즈는 질감이 단단하고 거칠며, 순하고 달콤한 맛과 함게 우유맛이 납니다. 프로볼로네 치즈는 이탈리아 남부의 바실리카타 주에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19세기 후반부터 북부의 치즈 제조 업자들이 프로볼로네 치즈의 제조법을 배우면서 북부에서도 만들기 시작했고, 오늘날 가장 중요한 프로볼로네 생산지역은 이탈리아 북서부와 크레모나시 입니다.
프로볼로네 치즈 제조법
소금물에 담긴 모차렐라 치즈를 꺼내어 물기를 닦은 후 온도와 습도가 잘 조절되는 공간에 두면 새로운 치즈가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프로볼로네 치즈 입니다. 모차렐라치즈 처럼 비가열 압착치즈로 커드를 늘여서 만들기 때문에 파스타 필라타 치즈에 속합니다. 파스타 필라타 치즈란 뜨거운 물에 담근 동안 커드를 당기는 제조과정에서 나온 이름이에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피자치즈, 스트링 치즈도 파스타 필라타에 속합니다.
주로 우유나 물소유로 만들고 원뿔, 서양배, 큰 소시지, 멜론 모양 등 여러모양으로 만들어집니다. 크기도 아주 다양한데 가장 큰것은 100kg 이상 나간다고 해요. 하지만 일반적으로 5kg 으로 만든다고 합니다.
프로볼로네 치즈 종류
프로볼로네 치즈는 보통 1~12개월정도 숙성을 하는데 숙성 정도에 따라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2~3개월 숙성된 것을 프로볼로네 돌체, 그 이상 숙성한 것을 프로볼로네 피칸테라고 합니다. 프로볼로네 돌체는 대체로 부드러운 맛을 가지고 있어 빵이나 샌드위치에 넣어 먹기 좋고, 프로볼로네 피칸테는 날카로운 맛이 납니다.
또한 숙성기간이 길어질수록 톡쏘는 맛이 강해지는데요 18개월이 지난 프로볼로네 치즈는 혀가 아릴정도로 맵습니다. 이때문에 오래 숙성된 프로볼로네 치즈는 강판에 갈아서 요리에 사용하기도 합니다.
프로볼로네 치즈 먹는법
프로볼로네 치즈는 빵에 곁들이거나 샌드위치의 재료로 많이 쓰입니다. 토마토, 구운 고추, 올리브, 배와 잘어울리고 숙성기간이 짧은 프로볼로네 돌체는 그릴에 구워먹으면 맛있습니다. 프로볼로네 피칸테와 같이 오래 숙성도니 치즈는 강판에 갈아 리조토나 파스타에 넣어 먹기 좋고, 강한 향을 가진 레드 와인, 탄산수와 궁합이 좋습니다.
프로볼로네 치즈는 미국에서 요리에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탈리아 치즈이지만 미국에서 더 많이 쓰일 정도로 미국인들의 사랑을 받는 치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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