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칸 국제영화제에서 박찬욱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4번째 초청을 받았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6시 메인 상영관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되었는데 여기서 2300여 명의 관객은 영화가 끝나고 10 분가 까기 기립박수가 이어지면서 찬사가 줄을 이었다는 소식이에요.
박찬욱과 탕웨이 그리고 박해일의 시너지
박찬욱이 메가폰을 잡은데다 월드스타 탕웨이와 박해일이 주연이니 상영 전부터 열기가 대단했다고 하는데요. 레드카펫에 선 박찬욱 감독과 탕웨이, 박해일에 각국 취재진의 플래시가 빵빵 터졌다네요. 영화 '헤어질 결심'은 고전미를 뽐내는 미장센,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전개되는 스토리와 간간히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유머까지 완벽했다고 합니다.
외신들도 놀랐다
감독과 주연배우만으로도 기대가 되는데 극찬을 받았다니 도대체 어떤영화인지 빨리 보고 싶어 지는데요. 상영이 끝나고 외신들도 호평일색이라고 합니다. 가디언은 영화 '헤어질 결심'에 별점 5점을 부여하며 "박찬욱 감독이 훌륭한 누아르 로맨스와 함께 칸에 돌아왔다. 텐션, 감정적 대치, 최신 모바일 기술의 천재적 활용, 교묘한 줄거리 비틈 등 너무나 '히치콕' 스러웠다"라는 평가를 했습니다.
또한 스크린 인터네셔널은 "매혹적이고 독선적인 네오 누아르와 함께 칸 영화제 경쟁부문의 기준을 높이고, 비길 데 없는 비주얼 스타일리스트로서 자신의 위치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있다" 고 평가했습니다. 이 외에 각국 영화 관계자들 역시 박찬욱의 천재성에 대해 감탄하는 모습이에요.
'헤어질 결심' 영화 기본 줄거리와 개봉일
박찬욱 감독은 이날 관객들의 환호에 화답하며 "길고 지루한 구식의 영화를 환영해줘 정말 고맙다"는 감사인사를 남겼습니다. 영화 '헤어질 결심' 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국내 개봉일은 6월 29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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