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입맛 살려줄 7월 제철 음식

7월이 시작되면서 장마가 함께 왔습니다. 이번에는 장마가 좀 늦은 감이 있네요. 한바탕 장마가 온 후에는 채소나 과일이 맛이 없어지지요. 그래서 원래는 6월에 채소 과일들이 맛없다가 7월 이후에 다시 당도가 올라오는데 이번에는 좀 늦어지게 되었습니다. 7월에는 제철 맛있는 과일이 정말 많은데 말이지요. 큰 피해 없이 지나갔으면 합니다.

 

 

 

 

그럼 7월! 제철음식 알아보겠습니다.

 

달콤 톡톡 옥수수

 

 

톡톡 터지는 식감과 달콤한 맛이 좋은 여름간식이죠. 요즘은 초당옥수수 같은 단맛이 강한 옥수수가 나오면서 더 인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옥수수는 녹말과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수분을 50% 이상 함유하고 있습니다. 칼로리가 낮고 지방함량고 낮아 다이어트 식품, 변비 예방, 노화방지 등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죠.

 

옥수수수염을 끓여 마시는 옥수수수염차는 이뇨작용을 촉진시켜 붓기를 제거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옥수수는 칼로리는 낮지만 혈당지수가 높은 식품이라 평소 혈당관리를 하는 경우라면 옥수수를 많이 먹는 것은 지양해야 합니다.

 

 

 

 

옥수수는 일단 수확을 하고나면 맛이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옥수수는 수확한 후 뿌리, 잎 줄기를 잃은 상태에서 생존을 위해 자체적으로 영양소를 소모하는데 심한 경우 하루에 최대 70%의 보유 영양소를 소모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옥수수에 함유된 당분이 급속도로 전분, 즉 녹말로 바뀌기 때문에 당도가 하루만 지나도 뚝뚝 덜어지지요.

 

그래서 옥수수를 구입하면 즉시 삶거나 쪄서 한번 먹을 만큼 소분해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냉동시켜놓은 옥수수를 다시 찌면 처음에 쪘을 때와 같아지니 귀찮더라도 꼭! 사 오면 바로 손질해서 삶아놓으시길 추천드려요!

 

 

부드럽고 달달한 복숭아

 

 

 

백도, 황도, 납작복숭아, 천도복숭아, 신비 복숭아 등등 종류도 많은 복숭아는 여름 대표 과일 중 하나입니다. 종류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인 복숭아는 주로 과일 자체로 먹기도 하지만 통조림, 주스, 잼, 요구르트, 파이 재료 등등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복숭아에는 각종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해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고, 특히 펙틴 성분은 장에 좋은 성분이라 변비 예방, 피부미용에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복숭아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사람이 꽤 많은데요. 영화 '기생충'에서도 복숭아 털 알레르기가 나왔죠. 심한 경우 복숭아 성분 50% 이상의 과즙이 피부에 닿기만 해도 피부가 부어오르거나 두드러기가 나기도 합니다. 알레르기성 천식이나 호흡곤란이 오기도 하고요.

 

 

 

 

복숭아는 0~1도 정도의 냉장실에서 보관해야 단맛이 잘 느껴진다고 합니다. 이보다 낮은 온도로 내려가면 오해려 단맛이 약해진다고 해요. 복숭아를 먹을 때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 복숭아 털을 제거하고, 레몬즙을 뿌리거나 비타민C를 녹인 물에 담갔다가 건지면 변색을 막을 수 있다고 합니다.

 

 

슈퍼푸드 토마토

 

 

 

슈퍼푸드 토마토!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 는 서양 속담도 있을 정도로 토마토는 건강식품으로 아주 잘 알려져 있습니다. 토마토가 이렇게 슈퍼푸드가 된 이유는 '라이코펜' 때문인데요. 토마토의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젊음을 유지시킨다고 해요. 또한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혈전 형성을 막아줘 뇌졸중,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전립선암, 유방암, 소화기계통의 암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크고, 토마토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K 는 골다공증이나 노인성 치매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루틴' 성분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혈압을 내리는 역할을 해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이 정도면 정말 만능 식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여름의 상징 수박

 

 

 

 

여름하면 수박이죠. 여름을 상징하는 과일 수박은 90%가 물로 되어 있습니다. 더운 여름날 갈증해소에 좋은 식품이죠. 수박은 칼륨 함유량이 높고, 이뇨작용을 도와 체내 노폐물과 나트륨 배출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토마토에서도 소개된 '라이코펜'이 풍부해 노화방지, 항산화 작용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새콤달콤 자두

 

 

 

새콤달콤 자두는 비타민C 와 E가 풍부해 만성피로에 좋은 식품입니다. 특히 자두를 말려놓은 '푸룬'은 변비에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풍부한 식이섬유와 다량의 소르비톨 효과로 변이 다량의 물을 흡수하면서 물러지거나 설사가 되면서 변비 탈출 효과를 볼 수 있는데요. 거의 설사약과 비슷해서 많이 먹으면 하루 종일 화장실을 갈 수 있으니 조금씩 양을 늘려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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