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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마시는 모든것/음식리뷰

난생처음 먹어본 수입계란 신선란 미국산 하얀 계란 후기

by ┘ 2021. 6. 19.

계란값이 금값이 된 지 한참이지만 아직도 가격이 안정되질 않고 있어요. 4인 가족인 우리 가족은 특히나 계란 소비가 정말 많습니다. 아이들 키우는 집은 다 그렇겠지만 아이들 반찬에 또 계란만 한 게 없지 않습니까? 최소 하루 4알 이상 소비하는 저희 집인지라 항상 여기저기 비교해서 계란을 사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중 이번에 쿠팡 로켓 프레쉬에서 좀 저렴한 듯 보여 계란을 주문해봤습니다. 처음 보는 수입산 계란.

껍질이 하얀 미국산 계란입니다.

 

미국산 계란 30구 (국내 등급 대란 정도) 6,540원

 

 

 

쿠팡에서-구입한-미국산-계란
내돈내산 로켓프레쉬 계란

 

새벽 배송으로 도착했는데 포장은 정말 꼼꼼하게 와서 터진 것 하나 없이 깔끔하게 왔어요. 다른 것들과 같이 사면서 프레쉬 백을 선택했는데 계란은 이렇게 박스에 왔습니다. 계란 껍데기 색깔이 흰색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네요.

 

 

갈색란과 백색란

계란의 껍질색이 왜 다른지 아시나요? 계란 껍질 색깔은 닭의 품종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털색이 흰 닭은 흰색 계란을 낳고, 털색이 갈색인 닭은 갈색 달걀을 낳는다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한때 갈색 달걀이 유행하면서, 국내 양계장에서 갈색 품종 닭들 사육이 늘고, 그렇게 세월이 흐르다보니 갈색 달걀만 유통하게 되었다고 해요.

 

 

 

 

 

이 갈색 달걀과 흰색 달걀은 영양면에서는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 차이가 있다면 노른자 비율이라고 해요. 흰자와 노른자의 비율이 갈색란은 7:3, 백색란은 6:4 라고 합니다. 이렇게 백색란이 노른자 비중이 높아서 갈색란에 비해 비린내는 덜하고 고소함은 올라간다고 해요. 

 

 

미국산-계란-표시-정보
미국산계란

 

 

우리나라도 계란에 여러 정보를 표시해 놓는데요. 미국 계란은 산란일자와 사육환경만 찍혀있었습니다. 저는 이 계란을 6월 18일에 받았는데요. 산란일이 6월 2일, 사육환경은 4라고 표시가 되어 있어요. 유통기한을 보니 산란일로부터 45일로 적혀있으니 날짜는 넉넉한 셈입니다.

 

 

후라이팬에-계란을-굽고-있다
계란후라이중

 

 

계란을 하나 깨서 후라이를 해봅니다. 깨보니 확실히 노른자가 큰게 느껴져요. 그리고 색깔은 약간 연해서 오렌지빛과 레몬빛 사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계란을 깨보니 퍼지지 않고 모양이 딱 잡혀있어 싱싱했습니다. 

 

 

계란의 등급

계란을 깨면서 그람수도 재보았는데요. 껍질빼고 52g이에요. 우리나라에 대란 정도 되는 사이즈입니다. 여기서 잠깐 계란의 등급에 대해 알아보고 갈게요.

 

규격 왕란 특란 대란 중란 소란
중량 68g 이상 68g 미만 ~ 60g 이상 60g 미만 ~ 52g 이상 52g 미만 ~ 44g 이상 44g 미만

 

계란은 공산품과 달라서 중량이 일정치 않고 편차가 있기 때문에 각 등급별 8g의 차이가 나도록 중량 규격을 사용하고 있어요. 

 

 

 

 

계란후라이
맛있는 계란후라이

 

 

 

먹어보니. 그냥 고소한 계란 맛입니다. ㅎㅎㅎ 맛있어요! 반숙 노른자의 고소함이 끝내줍니다. 비린맛도 전혀 없고요. 프라이라서 그럴지 모르니 다음엔 계란국을 끓여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저는 만족이에요! 가격만 저렴하다면 계속 먹을 것 같아요. 하루빨리 계란 가격이 좀 내려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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